#휴대용선풍기백혈병 #휴대용선풍기전자파
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입니다.
한 달째 너무 잘 사용하고 있었던 휴대용 손선풍기 후기를 쓰려고 검색하던 중
정말 충격적인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한 달째 너무 잘 사용 하고 있었던 휴대용 손선풍기 후기를 쓰려고 검색하던 중 정말 충격적인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휴대용 선풍기가 소아 백혈병을 유발할 만큼의 전자파를 방출한다는 기사를 발견했는데요.
5살 둘째 딸아이가 몸에 열이 많아서 잘떄 항상 머리맡에 손선풍기를 놓고 잤거든요. 이 선풍기는 심지어 LED까지 있는데
얼마나 많은 전자파가 나왔을까요 ㅠㅠ 아.. 정말 충격적입니다.
"지난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13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전자파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4개는 전자파 인체보호 호기 준 833mG을 훌쩍 넘는 1020mG의 전자파가 측정됐다. 이는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수치인 3~4mG의 수백 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수준의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소아백혈병 유발과 연관성이 있다고 WHO에서 밝힌 바 있다..."
(출처: 톱스타 뉴스 '손 선풍기, '전자파'도 시원하게 방출한다?... 유해성 놓고 갑론을박)
일반 선풍기보다 분당 회전수가 높은 게 전자파의 주요 원인이 될 거라고 하는데 이러면 사실 시중에 나와있는 휴대용 손선풍기는 거의 대부분이 기준치 초과의 위험한 전자파를 발산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전자파는 주파수(1초에 진동하는 횟수)에 따라 가정용 전원 주파수 60Hz, 극저주파(0~1kHz), 저주파(1k~500kHz), 통신 주파(500kHz~300 MHz), 마이크로웨이브(300 MHz~300 GHz)로 분류된다고 해요. 그런데 휴대용 선풍기의 문제는 극저주파 자기장이 문제인데 생활가전기기, 전자제품 등에서 방출되는 0~1kHz의 전자파라고 해요. 100 µT(마이크로 테슬라) 이상의 고밀도 극저주파 자기장에 노출되면 인체에 치명적인데 짧은 시간 노출되더라도, 체내 전기장과 전류를 유도하여 근육과 신경계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신경세포 활성에 변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바람직한 사용 가이드가 "머리와 얼굴로부터 25cm 이상 떨어뜨린 상태에서 사용하고, 손잡이에서도 높은 전자파가 검출되니 선풍기 책상 등에 세워 놓고 20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휴대용 손선풍기가 아니고 탁상용 선풍기가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작은 크기라서 25cm 이상 멀리서 쐬면 바람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자파라는 게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까 위험도에 무감각해지는 것 같아요.
요즘 밖을 나가보면 초등학생들이 목에 걸고 다니는 넥밴드 선풍기, 목걸이용 선풍기가 많은데 이것 들 다 몸에 해로운 전자파가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집에 있는 가전제품들의 전자파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자파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또 당장 몸에 미치는 헤로운 효과도 잘 안 나타나잖아요. 그래서 전자파의 위험을 알면서도 실 생활에서 '이 정도쯤이야 아무렇지 않잖아?'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지난 2011년 4월 세계 보건기구(WHO)는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까지 했는데... 알면서도 저는 눈뜨자마자 자기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몸에 끼고 살거든요.
"인체가 만성적으로 전자파에 노출되면 건강상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낮은 주파수가 인체가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변화와 생체리듬이 깨져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주 강한 전자파는 스트레스를 일으키거나 심장질환, 혈액의 화학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정자 수 감소,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및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출처: KISTI의 과학향기 칼럼 가전제품 전자파 얼마나 나올까?
와.. 전자파 이거 정말 무섭습니다. 가만히 집안을 둘러보니 온통 전자파를 방출하는 제품들 뿐입니다. 헤어드라이기, 휴대폰, 오븐, 냉장고 등등. 아예 사용하지 않고 살 수는 없으니 전자파로부터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검색해봤어요. 2013년에 국립 전파 연구원에서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해서 내용을 찾아보았어요. 다행히도 기본적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경우 인체에 노출돼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가능한 30cm 떨어져 사용하는 것이 좋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럼 가장 자주 쓰는 전자 제품들의 전자파 최소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휴대폰 : 전화할 때 귀에서 5mm만 떨어뜨리고 통화해도 머리에 흡수되는 전자파량이 절반으로 감소함. 장시간 사용할 때는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며 통화해 야한 다고 해요.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는 통화를 자제해야 함. (특히 엘리베이터)
- 헤어드라이기 : 덮개를 꼭 부착하고 사용해야 함.. 커버가 있을 때 전기장이 185.42V/m인데 반해 커버를 벗기면 350.12V/m으로 전자파에 2배 정도 더 많이 노출됨. ( 저는 어른 헤어드라이기를 아이들과 같이 써왔는데 지금 당장 어린이용 전자파 나오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아, 그동안 제가 너무 무지해서 아이들을 위험에 빠트린 것 같아서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 작동 중에 절대 안을 들여다보지 말아야 함. 눈은 민감하고 약하기 때문에 절대 절대 금지.
- 전자레인지의 경우 작동 중에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전기장이 19.79V/m인데 비해 30cm만 떨어져도 4.55V/m으로 1/4 수준까지 전자파가 줄어듬.
- 비데 : 전자파 영향이 가장 큰데 몸에 가장 밀착해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소화로 사용해야겠어요.
- 전기장판 :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위에 3cm 두께의 담요나 이불을 덮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냥 깔 경우 121.29V/m의 전기장이 방출되지만 두께가 3cm인 담요나 이불을 덮으면 93.52V/m, 5cm 담요를 덮으면 81.35V/m로 전기장 방출량이 줄었다고 해요.
이 외에도 전기밥솥에서 밥을 담는 순간,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는 찰나에도 전자파가 흐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온 집이 전자파를 내뿜는 제품 투성이에요. 가능한 사용 중에는 멀리멀리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손 선풍기의 전자파 발생 실태 조사 결과 제품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고 하지만, 사실 저는 엄마 입장에서 이런 위험의 소지가 있는 것은 원천 차단하고 싶습니다. 더 알아보니 결국 전자파를 측정하는 기준의 차이이지 전자파가 나오는 사실은 변함없는 것 같아요.
흠.. 그래도 확실한 건 더 전수조사를 하고 알아봐야 하니 특정 제품의 사진은 올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이번 기회에 전자파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어요. 제가 조금만 신경을 기울이고 주의해도 아이들을 전자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직접 체험한 것만 리뷰하는 아침 노을의 사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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