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 차 공모주인 실리콘 투 청약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실리콘투는 우리나라의 화장품 브랜드 제품(K-Beauty, 케이 뷰티)을 해외 소비자에게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E-커머스 플랫폼 전문 기업입니다. 글로벌 온라인 역직구 몰 '스타일 코리아 닷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북미,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110개국에 걸쳐 100만 명의 고객에게 K-뷰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재무 정보, 비전 등 상세한 기업 소개는 아래 공모주 일정 소개한 뒤에 기록하였습니다.
스타일 코리아 닷컴
실리콘투의 청약 일정, 공모주 수량, 증권사별 배정 주식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모 개요입니다. 청약은 9/14(화요일)~15(수요일) 이틀에 걸쳐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 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합니다. 삼성 증권은 9/13, 전날까지 계좌 개설을 해야만 14일에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미래 에셋 증권은 당일 개설, 청약 참여가 가능합니다. 청약 이틀째에 경쟁률에 따라 두 개 증권사 중 골라서 참여하고 싶다면 오늘까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 증권 계좌를 개설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수요예측 결과 발표날이기 때문에 확정 공모가와 기관 경쟁률은 수요예측 결과 발표 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 확정 공모가 : 9/13 월요일 발표 예정 (공모가 밴드 23,800원 ~ 27,200원)
- 기관 경쟁률 : 9/13 월요일 발표 예정
- 총 공모금액 : 393.7억원~449.9억원
- 공모주 청약 일정 : 9/14(화) ~ 9/15(수)
- 환불일 : 9/17 (금)
- 상장일: 미정
실리콘투는 이번 공모를 통해서 1,654,000주를 모집하고 이 중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수량은 413,500주로 25%에 해당합니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413,500주는 각각 삼성 증권에 60% 미래에셋증권 40%에 배정되었습니다. 이 중 균등 배정에 배정된 주식수는 삼성증권이 124,050주, 미래에셋 증권이 약 82,700주입니다. 오늘 삼성증권을 개설해 놓으시는 게 유리해 보입니다. 그러나 균등 배정 수량이 너무 작은 규모라서 청약 참여를 해도 주식을 배정받는 게 쉽진 않아 보입니다. 일진 하이 솔루스의 현대차 증권 균등 배정 수량이 163,410주였던 걸 참고해봤습니다. 삼성 증권, 미래에셋 증권 모두 16만 주 아래인 12만 주, 8만 주여서 1~2주 정도 배정받기도 어려워 보여서 아쉽습니다. 물론 수요예측 결과 기관 경쟁률을 최종으로 참고해야겠지만 재무 상태도 좋고 산업 섹터도 유망한 이커머스 플랫폼 섹터여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총 공모 금액이 공모가 상단 밴드 기준 449억 9천만 원 수준으로 상장 후 시가 총액은 2728억 원 정도입니다.
실리콘투는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21년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전년 실적의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72%, 당기 순이익은 92% 를 달성했습니다.
K 뷰티 제품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사업 영역에 대한 타이틀만 봐도 전망이 밝아 보였습니다. 이 느낌이 실적과 연결되는지 재무제표를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수치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된 원년으로 흥한 기업과 망한 기업의 명암이 선명했던 한해입니다. 실리콘 투는 흥한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벌었던 당기 순이익의 92%를 상반기에 달성했으니 이런 추세라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투는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21년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전년 실적의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72%, 당기 순이익은 92% 를 달성했습니다.
실리콘투의 고객은 해외 기업 파트너 (B2B), 해외에 있는 개인 소비자, 국내에 있는 K-뷰티 브랜드 회사(스타트업 등)입니다. 각 고객 대상으로 실리콘투의 매출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지고 아래와 같습니다.
- CA (corporate Account) : 해외 기업 고객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국가에 적합한 브랜드를 소개 및 운영
- PA (Personal Account) : 해외 개인 소비자 대상으로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국가별 역직구 몰
- DS (Drop Shipping) : 국내 K-뷰티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외부 온라인 플랫폼에 K-뷰티 제공 및 배송 대행
매출 유형별 매출 비중은 CA가 80.5%, PA가 약 14.9%, DS가 약 4.4%입니다. 트렌드로는 CA는 전년보다 4% 증가, PA가 전년비 약 5% 감소, DS가 전년비 0.5% 상승하였습니다.
CA는 쉽게 말하자면 해외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원스탑 판매 및 마케팅 설루션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기업 고객들은 스타일 코리안 Wholesales 플랫폼을 통해서 원스탑으로 실시간 재고와 단가 확인, 주문 확인, 거래처별 계정 제공 및 관리 등 유용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국가별 특성에 맞는 판매 전략 수립, 기존 브랜드 확장 및 신규 브랜드 성장을 위한 로컬 마케팅 지원, 국가별 정식 통관 및 판매를 위한 필수 서류 및 요청 자료 서칭을 서포트합니다. 해외에서 K-뷰티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글로벌 파트너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단순 제품 공급이 아닌 판매 전략, 마케팅 소스 등을 지원 등이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PA는 우리에게 친숙한 역직구 사이트로, 각 국의 개인 소비자들이 K-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글로벌팀, 일본팀, 러시아팀으로 구분되어 각 부서에서 일본, 러시아 등 각 나라에 맞는 스핀오프 사이트를 개설하고 현지에 맞는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DS는 국내에 화장품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론칭한 K-뷰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판매 전략, 물류관리 등 파트너 고객이 좋은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매에 필요함 마케팅, 물류 등의 전반적인 사업을 지원해주는 분야입니다.
정리하면 실리콘투는 B2B, B2C 모든 사업영역을 아우르고 있고 글로벌과 국내의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하여 파트너사와 Win win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재공 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사업 영역은 확장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실리콘 투의 재무 상황과 사업영역을 공부해본 결과 공모주 청약은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만 다섯 개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당장 오늘 바이오플러스, 신한 제8호 스펙부터 시작합니다.
공모주 별 일정, 증권사별 청약 개설 주의사항, 5개 종목 공모 개요 비교 등은 아래 포스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 공모주 일정 및 2주차 5개 공모주 꼼꼼 비교
2021.09.12 - [재테크] - 2021년 9월 공모주 일정 및 2주 차 5개 공모주 꼼꼼 비교 (증권사 준비, 유통 가능 물량 등)
※ 이건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개인의 투자 공부를 위한 기록이고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포스팅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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