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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예스키즈존

제부도 근처 어촌마을 갯벌 체험 4곳 과 선감도 바지락 캐기 체험후기 (바지락, 꼬막 캐는 요령)

by 아침노을 2021. 10. 15.

제부도 근처에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어촌 마을 4곳을 소개합니다.

 '갯벌 체험'을 가겠다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몽산포 맛조개 캐기를 너무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집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먼길 뚫고 갔는데 '막상 갔는데 아이들이 안 좋아하면 어쩌나'라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집에서 50분 정도 거리인 제부도에서 갯벌 체험을 먼저 해보고 몽산포 맛조개 캐기 도전하기로 하고 먼저 제부도 근처부터 다녀왔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갯벌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선 어촌마을체험으로 구성된 체험학습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어요. 첫 번째 이유는 막상 갔는데 장소를 잘 못 선택해서 조개를 캐지 못하면 서로 힘 만들고 재미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두 번째 이유는 장화와 호미 같은 갯벌체험 준비물을 구입하기에 아이들이 갯벌체험을 실제로 즐길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돈을 내고 하는 체험이니 조금은 색다른 걸 찾고 싶었어요. 총 4개의 후보를 두고 고민했는데 고민 끝에 트랙터를 타고 갯벌에 깊숙이 들어가서 조개를 캐고 나올 수 있는 '선감 어촌 체험' 마을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제부도근처의 다른 어촌 체험마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4곳의 정보와 예약 사이트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제아 알아본 4곳은 선감 어촌마을, 탄도 어촌 체험 마을, 전곡리 어촌체험마을, 제부 어촌체험마을입니다.

 

왼쪽 사진은 화성시 제부도 근처 어촌 체험 마을들의 대략적인 위치입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제가 직접 다녀온 섬 감 어촌 체험마을의 위치이고요, 가장 오른쪽 사진은 트랙터를 타고 깊숙이 들어간 갯벌의 실제 위치예요. (타고 들어가면서 네이버 지도 캡처했어요^^) 생각보다 정말 깊숙이 들어가더라고요.

제부도 근처 어촌 체험 마을과 선감도 체험장소

첫 번째 탄도 어촌 체험 마을 홈페이지

 

체험장 안내 | 탄도어촌체험마을

탄도어촌체험마을 갯벌에서의 체험 및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배울거리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www.tando.or.kr

탄도 어촌 체험마을 예약 방법은 네이버에 '탄도 어촌 체험마을' 검색 톡톡 or 네이버 전화 연결하거나 카카오 채팅에서 오픈 채틴 > "탄도 어촌체험마을" 검색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말한 뒤에 예약하면 됩니다.

 

두 번째 선감도 어촌 체험 마을 홈페이지입니다.

선감도 어촌 체험 마을 홈페이지

 

선감어촌체험마을

선감어촌체험휴양마을은 아름다운 바다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갯벌체험외 다양한 체험을 즐길수있고는 도심에서 가까워 캠핑과 휴식을 즐길수 있습니다.

www.xn--439a53xdvf83eg7bu8mura767c.kr

세 번째인 화성 전곡 갯벌체험은 웹사이트는 없고 전화로 예약하면 됩니다. 전화번호 032-356-8862 주소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산 40-12 (갯벌체험장 지번)입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독살체험, 조개잡기 체험, 망둥어 낚시, 고동/게잡이 체험 가능. 기본적으로 장화와 호미는 대여해줍니다. 조개잡기 체험은 성인 8000원, 소인 6000원입니다. (선감도보다는 저렴했어요) 여기는 네이버에 '전곡 어촌체험마을'을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입 가능해요.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검색하다 보니 망둥어 낚시와 요트체험을 하러 한 번 더 다녀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제부 어촌 체험마을입니다.

제부 어촌 체험마을 공식 사이트는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제부 어촌 체험마을 공식 예약 사이트

 

제부어촌체험마을은 아름다운 바다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갯벌체험(바지락캐기, 쏙잡이) 및 바다낚시 등으로 연간 2만 명 이상이 찾는 어촌체험의 명소입니다.

www.xn--hz2b11e99i0sb04axzqura767c.kr

제부 어촌 마을을 바지락 캐기와 쏙 잡이 캐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체험비용은 바지락 체험 비용 기준으로 입장료 어른 7천 원, 어린이 5천 원이고, 호미 대여료 2천 원, 장화 대여료 3천 원입니다. 그래서 개인 장화와 호미가 있다면 선감도 어촌체험보다는 저렴하고, 없다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4곳 중 '선감도 갯벌 체험'에 가서 바지락과 꼬막을 캐온 후기가 꿀팁을 전합니다.

저의 유일한 목표는 갯벌 체험이었으므로 갯벌체험 기준으로 찾아보고 다녀왔어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선감도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트랙터를 타고 갯벌 깊숙이 들어간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생각보다 후기가 별로 없었지만 다녀오신 분들은 모두 만족하시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저도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하고 3일 전에 예약했어요. 예약 전에 물때표 시간은 확인한 다음에 시간이 되시면 그 시간에 예약을 하셔야 해요.

선감도 어촌마을 체험 물때표

 

공지사항 - 10월 물때표

선감어촌체험마을 물때표 ※현지사정에 따라 변경될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상담후 예약 바랍니다. 10월 날짜 요일 1차 2차 3차 물양 1 금 체험불가 336 2 토 284 3 일 278 4 월 9:00 199 5 화 9:40 126 6 수

www.xn--439a53xdvf83eg7bu8mura767c.kr

4인 가족 기준으로 총비용은 42000원 들었어요. 우선 입장료 어른 1만 원, 아이 7천 원, 장화 대여 2천 원입니다. 저희는 3켤레 대여했어요. 아이들 장화도 다양한 사이즈로 준비되어있어서 장화가 없으신 분들은 가서 대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에는 트랙터 왕복 탑승권, 호미, 바구니 대여, 세족장 이용사항이 포함되어있어요. 사실 이렇게 비쌀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어서 놀랐어요. 그래도 첫 체험이니 배운다는 느낌으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트랙터를 타고 15~20분 정도 바다 깊숙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바지락을 캐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돌아오면 조개를 씻는 곳이 별도로 있고, 간단하게 발을 앃을 수 있는 세족장이 있어요. 코로나 4단계라서 샤워장은 현재 운영하지 않습니다.

선감도 어촌 체험마을 입장표와 탑승할 트랙터 모습

처음 하는 체험이었는데 날이 흐려서 갯벌을 캐는중에 빗방울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너무 즐거워했습니다. 일곱 살 첫째는 체험하는 한 시간 내내 쉬지 않고 호미를 들고 여기저기 파며 너무 재미있게 지냈어요. 4살 둘째는 조개캐기보다 처음 보는 진흙 같은 느낌이 좋았는지 철퍽철퍽 물놀이를 하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옷이 다 젖어서 중간에 아빠랑 먼저 들어갔어요. 보니까 일곱 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가 체험하기 딱 좋은 나이 같아요. 조개 캐는 능력도 뛰어나고요. 하하하하.

 

바지락 캐기 요령과 체험 후 전하고싶은 4가지 팁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바지락을 캘때에는 깊게 파면 안돼요. 아래 사진처럼 호비를 가로로 잡고 살살 긁듯이 걷어내야 해요. 1~2cm 정도 걷어내고 손으로 만져 가다 보면 동글동글한 조개들이 잡히는데 정말 쾌감이 있어요. 하하하.

바지락 캐기 갯벌 체험과 꼬막

그리고 옷 차림이나 챙겨갈 준비물 관련해서는 아래 사항을 참고해주세요.

첫째, 체험장에 들어갈 때 돌아올 때 걸칠 바람막이나 얇은 수건 챙기기 : 한 여름이 아니고서야 돌아올 때는 몸이 젖어서 너무 추을 것 같아요. 저도 아들도 돌아올 때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둘째, 집에 가기 전에 조개 씻고 바닷물 담아오기 : 뻘에서 직접 조개를 캐본적이 처음이라 이렇게 많은 뻘이 씻겨 나오는지 몰랐어요. 사무실 옆에 조개를 씻기 편한 곳이 별도로 마련되어있으니 최대한 거기서 씻고 오시면 좋아요. 집에서는 번거롭잖아요. 체험장에서 조개를 깨끗이 씻고, 빈 조개도 골라내고 알짜베기들만 추려서 가지고 간 지퍼백에 바닷물을 담아서 가져왔어요. 아이스 박스도 이용 많이 하셨어요. 그러나 전 그 아이스 박스를 씻는 게 번거로울 것 같아서 지퍼백 여러 개를 챙겨갔었습니다. 
셋째, 버릴 옷 여러겹 입히고 그 위에 미술놀이 가운 입히기 : 래시가드는 뻘이 안 빠진다고 해서 버릴 옷 들로 입혀갔는데 방수가 안되다 보니 한 번 젖으니 너무 추웠어요. 버릴 옷 입히고, 쉽게 빨리는 미술놀이 가운을 입히면 좋을 것 같았어요. 

 

한 시간 동안 열심히 바지락 캐기를 했더니 지퍼백 가득 채워 두 봉지 커왔습니다. 바지락만 기대했는데 꼬막이 꽤 있더라고요. 정말 큰 수확이었습니다. 하하하. 일요일에 다녀와서 휴일인 월요일에는 아침저녁으로 조개를 먹었어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바닷물에 답아와서 해감이 어느 정도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씻어도 씻어도 계속 흙탕물이 나와서 정말 여러 번 씻었답니다.)

직접캐온 바지락과 꼬막

마지막으로 제부도 10월 물때표를 전달드리고, 물때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소개합니다.

갯벌 체험을 찾아보다 보니 물때표 확인은 필수더라고요. 제부도 10월 물때표를 남겨둡니다. 위의 마을들이 모두 그 근처라서 30분 정도의 시간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더라고요. 제부도 물때표를 대표로 보시고 시간대를 맞추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찾아보다 보니 바다 타임 애플리케이션이 있더라고요. 플레이 스토어에서 검색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제부도 10월 물때표

 

날씨가 쌀쌀해지니 갯벌 체험 가실 분들은 옷을 두껍게 입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부도를 정말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갈 때마다 후기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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