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진심리뷰

[동탄 맛집] '삼면이 바다' 스카이 라운지 맛집 6가지 메뉴 후기

by 아침노을 2022. 3. 25.

약 2주 전에 '삼면이 바다' 동탄에서 대표 메뉴 6가지를 먹고 왔습니다.

'삼면이 바다' 동탄은 동탄 1기 신도시에 위치한 스타즈 호텔의 20층 스카이라운지에 있습니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 때문에 탁 트인 야경 뷰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내부 공간은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테이블도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식사를 하기에 정말 딱 좋은 고급 레스토랑이었어요. 저는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이건 광고나 협찬 아니고 제가 스스로 다녀온 후기입니다.

'삼면이 바다' 동탄의 주 메뉴는 해산물 요리입니다. 오마카세 까지는 아니지만 싱싱한 해산물과 특별한 메뉴들로 구성되어서 기분 전환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입니다. 가격에 비해 양은 푸짐하진 않지만, 일단 맛이 있습니다. 아무 메뉴나 시켜도 선방하는 식당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을 다 시켜볼 순 없으므로 맛보고 싶은 메뉴를 맛 본 뒤, 마지막은 문어라면으로 배를 채우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일 저녁에 갔는데도 예약이 꽉 차서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만약 가신다면 도착 시간에 맞춰 음식을 주문해 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배가 고픈 상태에서 도착했는데 음식까지 늦게 나오니 괴로웠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생갈치 튀김(1kg)'입니다. 왕 갈치를 통으로 나왔어요. 계속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6가지입니다. 생갈치 튀김(1kg), 계절 회무침, 모둠 조개찜, 카이센 롤, 규가츠 샌드(한우 안심), 바다가 육지라면(2인)입니다. 사진을 보니 꿈만 같네요. 일단 생갈치 튀김이 먼저 나왔습니다. 커다란 왕 갈치에서 살 점을 떼어내어 특제 소스를 얹혀 한입 먹어보았는데 겉은 촉촉하고 속은 고소하고 담백한 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뼈가 다 발라져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튀김 끝 무렵에 회무침과 조개찜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사실, 메뉴 이름이 정확히 생각이 안 나서 회무침이라고 했지만, 새콤탈콤하고 참기름 향이 정말 고소한 무침이었습니다. 그다음은 다소 느끼했던 튀김의 느낌을 잠재우고, 카이센 롤을 먹으니 상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성게알, 연어알이 톡 터지는데 진짜 이 것 때문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15만 원짜리 갈치 튀김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3만 8천 원짜리 카이센 롤 만으로도 특별한 분위기는 얼마든지 느낄 수 있겠습니다. 해산물뿐만이 아니라 규카츠 샌드와 같이 한우요리도 있습니다. 배를 채운다기보다 여럿이 갔을 때 한 개씩 맛만 보는 용도로 딱 좋았어요. 해산물 전문집이지만 이곳에서의 규카츠 샌드도 꽤 맛있었습니다. 여기까지도 배가 너무 불렀지만 마지막으로 문어라면을 빼놓을 수 없었어요. 억눌려있던 식욕이 뿜어져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굉장히 시원했어요. 테이블 위에 실리콘 인덕션 같은 것이 설치되어있어서 즉석에서 끓여서 먹었습니다.

삼면이 바다 동탐 생갈치튀김, 회무침, 조개찜
삼면이 바다 동탄 카이센롤, 규카츠 샌드, 바다가 육지라면

요즘같이 코로나로 우중충해진 기분을 날려버릴 맛집이에요. 

아이가 있어서 외식도 자유롭게 못하고 매일 집밥만 먹고, 좋아하는 여행도 못 다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날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하다는 말을 실감했어요. 제 기준에서는 한 끼 해결하기에 가격대가 높아서 자주는 못 갈 것 같아요. 하하하. 주말 가족 모임, 데이트등 모처럼 기분전환으로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야경은 덤입니다. 메뉴를 보니 대구탕, 장어 덮밥 도시락, 2단 도시락 등 평일 점심에 먹을만한 메뉴도 있어서 화창한 점심에도 한번 다녀오려고 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