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 레드밀 통밀가루 #뚜레쥬르통밀빵 #파리바게트통밀빵
통밀빵 굽는 고소한 냄새가 집안에 퍼질때
스스로를 아끼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입니다.
왜 '통밀빵'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밀의 '배아' 가 포함되어있어서 '배아'를 다 깎아낸 백밀가루 빵보다 훨씬 몸에 좋은 겁니다.
쌀과 현미가 벼의 껍질을 깎아내는 정도로 다른 것처럼 백밀가루(우리가 흔히 아는 밀가루)와 통밀가루가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쉬워요. 밀은 제배하고 껍질을 까서 먹기 좋게 하는 '제분 과정'거칩니다. '제분'이라는 건 밀을 롤러 등으로 부수고 그다음에 체로 쳐서 가루를 만드는 공정이에요. 체로 많이 쳐서 걸러낼수록 백밀가루에 가까워지는 거죠.
밀가루 입자의 가장 바깥 겉 면을 '밀기울'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배아'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즉, 통밀가루를 체에 약하게 걸러서 이 겉면에 '밀기울' 이라는게 조금 손실되고 당연히 일부의 '배아' 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통밀가루가 백밀가루에 비해서 섬유질이 풍부하다고 하는데 이는 이 '배아' 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건강을 고려하면 통밀가루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텐데 왜 시중에 거의 대부분의 빵은 백밀가루를 사용하는 걸까요? 정답은 (예상하셨겠지만) 백밀가루가 훨씬 맛있는 빵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빵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입장에서 맛있어서 잘 팔리는 빵을 만드는 게 당연하죠. 그래서 빵 = 백밀가루 빵이 대중화되어있습니다. 특히, 식빵과 모닝빵이 대표적인 예죠.
그런데 웰빙 열풍이 불면서 동네에 '건강 발표 빵 전문 제과점'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만큼 맛보다는 건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집 근처의 건강 발효빵 제과점에서 올리브 빵 한 덩어리(?)의 가격은 7500원. 비싸진 않지만,,, 파리바케트에 익숙해진 저에게는 굉장히 비싸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먹어볼까?라는 생각을 시작한 것 같아요.
꼭 만들어 먹어야 할까요?
물론! 국민빵 브랜드 파리바케트와 뚜레쥬르에도 통밀빵을 판매합니다. 가격도 3~4천 원대로 비싸진 않아요. 파리바케트의 '통밀 가득 로만 밀 브레드'를 한 봉지에 3000원 4개 들어있어요. 뚜레쥬르에도 '통밀빵' 대중소 사이즈별로 판매하는데 대기 준 3200~3300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른 빵들보다 훨씬 달지 않지만 통밀빵 치고 달아요. 위에 표를 언뜻 보기엔 파리바케트 통밀빵이 칼로리, 나트륨, 당류 등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파리바케트 통밀빵은 100g 기준이로 뚜레쥬르 통밀빵은 250g 기준입니다. 즉, 파리바게트 영양정보 수치에 2.4를 곱해서 봐야 비슷한 수준에서 비교 가능합니다.
그럼, 밥스 레드밀 통밀가루의 영양 성분은 어떨까요?
38g당 영양성분은
total sugars (당류)가 0g 콜레스테롤 0g, 나트륨 0g, 포화지방 0g, 트랜스 지방 0g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빵에는 가득 들어 있을 거라는 영양소들이 제로입니다.
반면 식이섬유 (Dietary Fiber)는 38g당 7g(하루 섭취량의 25%)이니 제 레시피에서는 200g을 쓰니
약 35g 이상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있습니다.
제가 만든 레시피에는 소금을 2g 넣어주니 나트륨은 조금 들어가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통밀빵보다는 훨씬 적은 양의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이 낮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한데. 쿠팡에서는 밥스 레드 밀 1.36kg (48OZ)가 단돈 7,740원입니다.
빵 한 개에 200g으로 하니 약 6번을 해 먹을 수 있으니 건강에도 좋고 경제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3 봉지째 구워 먹고 있어요.
맛은 어떤가요?
저는 이 점이 통밀빵 만들기 또는 홈베이킹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빵을 구울 때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어서 나만의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통밀빵의 경우 기본 재료가 워낙 단순해서 웬만한 토핑을 넣어도 어울리거든요. 더욱이 저처럼 아이들이랑 먹을 빵에는 믿을 수 있는 건강한 재료를 넣어서 더욱 안심이 됩니다. 아이들이 빵을 좋아해서 끼니를 빵으로 때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마음 한편에 나 편하자고 너무 건강하지 않은걸 주는 건 아닌가 하며 마음이 불편했는데 통밀빵은 마음이 매우 편합니다.
주말 아침에 아이들과 놀듯이 하면서 반죽하고 발효시키고 구워서 점심 해결합니다. 첫 번째 만든 빵은 정말 단 맛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빵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아이들은 입에도 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만들기를 같이하고 먹지 않으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그다음 빵부터는 올리브유를 넣어서 부드럽게 하고, 마누카 꿀로 넣어서 단 맛을 내보았습니다.
그리고 할 때마다 토핑을 다르게 넣어서 해봤는데요 견과류, 건과일, 해바라기씨 초콜릿 등을 넣어보았는데 아직까지는 건과일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오늘도 하나 구울 건데 이번엔 쿠키 만들 때 사용했던 초코칩을 넣어볼까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하하하.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아이와 집에서 #통밀빵 #홈베이킹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일은 시작이 가장 어렵죠.
한번 하게 되면 계속하게 되는 게 통밀빵 굽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수 재료인 밀가루와 이스트는 약 13000원 정도예요.
저는 저울이 없었기 때문에 저울 울 구입했고요, 토핑은 유가원 유기농 건 크랜베리 구입했어요.
- 밥스 레드 밀 유기농 통밀가루 1.36kg 약 7,740원 (약 6번 가능)
- 르사프 드라이 이스트 500g 약 4,940원 (약 160번 가능ㅎㅎ)
- 드레텍 전자저울 19670원 (무한대로 사용 가능ㅎㅎ)
- 유기농 건 크랜베리 110g 9400원 (4~5번 가능)
- (모두 쿠팡에서 사서 쿠팡 기준으로 가격입니다.)
준비물 (빵 1개 기준)
유기농 통 밀가루 200g, 이스트 3g, 소금 2g, 물 150~180g, 올리브유 2스푼+ 넣고 싶은 토핑(견과류 or 건과일)
[순서
- 유기 통 통밀가루 200g을 체에 거르고 소금 3g과 섞어요.
- 이스트 3g은 미지근한 물로 자작자작하게 녹여줍니다.
- 1 + 2 + 물 150~180g + 올리브유 2스푼 모든 재료를 넣고 넣고 숟가락으로 슥슥 뭉쳐줍니다.
- 어느 정도 반죽이 되면 랩을 씌우고 수건을 덮어서 따뜻한 곳에서 2시간 발효해주세요.
- 그다음, 원하는 토핑 (전 주로 견과류, 건과일)을 넣고 다시 반죽을 설렁설렁해주고
- 도마 위에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그 위에서 반죽을 빵 모양을 잡아주세요
- 190도 예열된 오븐에 25분 구워줍니다.
글로 쓰니 길어 보이지만 발효, 굽는 시간 빼고 10분도 걸리지 않아요. 그럼에도 저울 재고 밀가루 섞는 작업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빵 만드는 기분을 내기에 딱 좋은 시간입니다.
저울은 필수이니 없으신 분들은 하나 장만하시길 추천해요. 저도 저울 고민하다가 구입했는데 다른 요리 만들 때도 사용하고, 심지어 커피, 차 내릴 때도 사용하니 같은 재료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그럼 순서대로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홈베이킹, 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다는 건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일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주말마다 구워 먹고 있어요.
제빵기나 반죽기가 없어도 집에 있는 오븐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서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홈베이킹 아이템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매우 길어진 이 시점..
아이들이 모두 방학을 해버린 이 시점에 이런 빵 굽는 활동 하나로도 일상이 매우 특별해집니다.
놀이와 식사가 동시에 해결되는 일석이조의 활동이에요.
특히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나 어제 집에서 빵 구웠어' 라며 자랑하는데 괜히 으쓱해집니다.
물론 아이들 입장에서는 통밀빵이나 식빵이나.. 상관없죠.
밀가루 저울에 재고 거품 주걱으로 휘젓고 반죽하고 구우면 그냥 빵 굽는 집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통밀빵 굽기 추천해요.
참고로 브랜드마다 통밀가루의 느낌이 다릅니다.
밥스 레드 밀 통밀가루가 떨어져서 해표 지리산 유기농 통밀가루도 한번 사봤는데 확실히 더 찰지고 쫀득한 느낌이고 반죽이 더 질게 됩니다. 비교적 통밀스러운 느낌을 원하신다면 밥스 레드 밀 유기농 통밀가루가 조금 더 적합할 것 같아요.
그러나 이건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두 개 다 사용해보시고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대학생 때 유럽여행 가서 처음 먹었던 통밀빵 느낌에 가까운
밥스 레드 밀 통밀가루가 더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준비물도 간편하고 하는 법도 간편해서 너무너무 추천해요!
♡ 직접 체험한 것만 리뷰하는 아침 노을의 사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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