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입니다.
삼성 에어드레서 공간제습 매력에 빠졌습니다.
에어드레서 사용후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후기 '섬세 건조' 편에 이어 두 번째는 '공간 제습' 기능에 대해 소개할게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포스트 확인 가능합니다.)
이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집 건조기의 고장은 저에게 아래 두 가지를 남겼죠.
1. 에어 드레서 사용법의 재발견 2. 새로운 세탁기, 건조기의 신세계
그리고 최근에 에어 드레서의 또 다른 발견 '공간 제습'기능을 발견!
에어 드레서는 원래 의류 리프레시와 살균을 위해 구매했어요.
그리고 건조기가 고장 난 고난의 시간 동안 옷걸이를 걸어서 건조하는
스탠드형 건조대로도 사용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수건이 마르지 않아서 쓸 수건이 없을 때의 난감함을 에어 드레서로 해결했었습니다.
자기 전에 파자마를 돌리고 따뜻한 파자마를 입습니다.
그 순간의 좋은 느낌에 하루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에요.
더워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작동시키는대도 옷의 따뜻한 느낌은 싫지 않네요. ㅎㅎ
그러던 중 6월에 며칠 연속으로 비가 오던 날이었어요.
하루 종일 와서 온 집안에 습기가 엄청 찼습니다.
특히 빨래를 널어놓은 옷방은 퀴퀴한 여름 빨래 냄새가 진동을 했어요.
그래서 다른 코스 돌리면서 얼핏 봤던 '공간 제습' 기능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에어 드레서 '공간 제습' 코스 사용법
1. 에어 드레서 하단에 좌측의 '물비움' 통을 비운다.
2. 에어드레서 문을 반절쯤 연다
3. 에어드레서 코스로 '공간 제습' 기능을 선택한다. 약 2시간 소요
4. 2시간 뒤에 '물 비움'통을 비운다.
에어 드레서 하단에 '물 비움 통'의 전과 후의 사진입니다.
(왼쪽 물 비움 통을 다 비우고 동작시키진 않아서 바닥에 조금 물이 차있습니다.)
제습 2시간 돌리고 나니 저 정도의 물이 차올랐습니다.
(뭔지 모를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옷 방바닥은 정말 보송보송해졌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옷방은 약 4평 정도 됩니다.)
삼성 에어 드레서 공간 제습 기능 사용 전/후
'아, 이래서 사람들이 제습기를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살던 집이 베란다가 아주 넓은 정 남향 판상형의 옛날 아파트 구조여서
습하다 싶으면 베란다 문을 열면 됐거든요.
그리고 베란다 덕에 빨래 말리는데 그렇게 애로사항이 없었죠.
친구들이 제습기 예찬을 하며 제습기가 특히 장마철 빨래 말릴 때 정말 좋고
장마철에도 보송보송하다고 해도 필요성을 잘 못 느꼈죠.
그런데 베란다 없는 좁은 집에 이사하고 보니 빨래 건조가 정말 '만만치 않은 일' 이었습니다.
이번 장마철 동안 에어 드레서 제습기능을 직접 경험하고 나서 제습기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 습기가 가득한 집안에서 맨발 발바닥에 쩌억쩌억 붙는 그 불쾌한 느낌.
이게 보송보송하게 바뀌는 걸 체감하고 나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널어놓은 빨래 건조 시간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제습기는 없지만 에어 드레서 제습기능만으로도 제습이 이렇게 되는데 제습기는 더 잘될 거잖아요.
그런데 역시 저는 집이 좁아서 제습기 구매계획은 없고
또 사용해보니 에어드레서 제습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에어 드레서는 너무 무거워서 제습기처럼 옮기면서 사용은 어려워요.
만약 위치를 옮기면서 사용하셔야 하는 경우는 제습기가 더 나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저의 경우 주 사용 공간이 옷방이고..
제습기 10리터 알아보니.. 저희 집 공기청정기만 한 부피이던데
이 좁은 집에 더 이상의 가전제품은 어려울 것 같아요.)
참고로 에어 드레서 하단에는 '물 비움' '물 채움' 두개의 물통이 있습니다.
'물채움' 통에 채워놓은 물은 코스 작동할 때 스팀 같은걸 만드는데 쓰이고,
다 쓰인 물이 왼쪽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물 비움 통이 차있으면 주기적으로 비워줘야 합니다.
그리고 코스 사용 전에 만약 '물 채움' 통이 비어있으면 저 LCD창에 '물을 채워주세요'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물을 채워주시면 됩니다.
제습기 대비 에어 드레서 '공간 제습'기능 장단점
삼성 에어드레서 장점
1. 제습기능 외에 메인 기능인 외출 한 옷 리프레시, 살균등 여러모로 활용범위가 높다.
2. 부가 기능이지만 4~5평 방을 한 번에 커버할 만큼 제습기능이 뛰어나다.
삼성 에어 드레서 단점
1. 제습기에 비해 가격이 매우 매우 비싸다.
2. 제습기 단독의 제품보다 무겁고 옮기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가격대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제습기능만 필요하신 분은 제습기를 사시면 됩니다.
그러나 에어 드레서가 있으신 분은 일단 제습기능을 먼저 사용해보세요.
웬만한 미니 제습기 이상의 성능이 나옵니다.
그런데, 요즘 에어 드레서를 정말 많이 써서 전기세가 걱정되서 한번 알아봤어요.
에어드레서 전기세
제습기능은 2시간에 92원입니다.
* 주택용 전력 월평균 소비량 201~400 KWH 기준 *KWH 당 187.9원 기준
다른 제습기들이 2시간 기준 전기세 기준은 잘 모르겠어요.
에어 드레서 제습기능은 제습 코스 한 번(약 2시간)에 92원입니다.
보통 습도가 너무 심하다 싶을 때 한 번 코스를 돌리면 체감습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심하면 2번 정도 작동시키게 되거든요. 하루에 2번 사용해도 약 180원이에요.
에어 드레서 전기요금
지금 8월이라서 엄청 뜨겁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데요.
사실 이 '제습' 기능은 요즘 같은 뜨거운 날씨보다는 장마철이나 비 오는 날 유용해요.
이건 제습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일단 제습기능을 돌리면 그 공간의 온도가 뜨끈뜨끈해지거든요.
습도보다 뜨거운 공기가 더 참을 수 없는 요즘입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복닥복닥이는데
에어 드레서 제습 기능을 돌리면 진짜 열기가 대단해요...
그래서 요즘은 제습기능보다는 매일 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 맡기기 어려운 얇은
시폰, 레이온 재질의 원피스를 리프레시하는 용도로 사용 중이에요.
그리고 특히 땀냄새가.. 베인 신랑의 티셔츠도 리프레시하는 중입니다.
이상하게 세탁을 하는대도 신랑과 7살 아들 녀석의 티셔츠에서는
특유의 땀 베인 향기가 납니다.... (남자의 채취인가요)
그래서 구입할 때 선물로 받은 아로마 시트도 사용 중입니다.
이것도 참고하실 수 있도록 곧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이제 이런 빨래 지옥에선 벗어났어요!
살림을 해보기 전까지는 이렇게 까지 가전제품에 애착이 없었는데
요즘은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가전제품들이 너무 많아지네요;;
어쨌든 살림 걱정 집안일 걱정 안 하고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먹고
마음대로 뒹굴거리던 때 그 시절이 그립네요. 하하하
그리고 무엇보다 에어 드레서 고민 중이신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직접 체험한 것만 리뷰하는 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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