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입니다.
통밀가루 블렌딩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통밀빵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촉촉한 통밀빵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통밀빵의 좋은 점과 밥 스레드 통밀가루로 통밀빵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었어요!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밥스레드 통밀가루로 통밀빵 만들기
통밀빵이 건강에는 좋은데 특유의 거친 식감 때문에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촉촉한 통밀빵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100% 통밀빵을 선호하지만
아무래도 식감이 매우 거칠어서 아이들은 속만 쏙쏙 파먹더라고요.
저는 주말에 통밀빵으로 아이들과 한 끼를 해결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먹어야 서로 편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촉촉하게 만드는 것에 신경을 쓰면서 빵을 구워봤어요.
결과는 꽤 좋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만드니 좀 더 잘 먹습니다.
한 번 굽고 남은 빵을 모아서 오븐에 5분 정도 돌리고 설탕을 뿌려서
러스크를 해 먹었는데 이것도 꽤 맛있더라고요.
촉촉한 통밀빵 레시피
재료 : 통밀가루 270g (해표 지리산 100% 우리밀 통밀가루 100g, 밥스 레드 밀 유기농 통밀가루 170g)
플래인 요구르트 50g, 물 145g, 버터 20g, 설탕 30g, 드라이 이스트 4g, 소금 4g
초코칩 적당히 (또는 견과류, 건과일 등 좋아하는 토핑)
방법
1. 초코칩 제외 모든 재료를 넣고 섞는다. (밀가루, 이스트, 소금, 요구르트, 꿀, 버터, 물을 모두 넣고 섞는다)
2. 1시간 발효 - 20분 벤치 타임 - 1시간 발효
3. 195도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굽기
<통밀가루 블렌딩>
우선 가장 메인 재료인 통밀가루를 해표 지리산 100% 우리밀 통밀가루와 밥스 레드 밀 유기농 통밀가루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비율은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해표 지리산 100% 우리밀 통밀가루가 조금 더 촉촉하고, 밥스레드밀 유기농 통밀가루가 오리지널 통밀빵처럼 거친 느낌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비율을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예를들어 더 촉촉한 걸 좋아하시면 해표 통밀가루의 비율을 높이고 오리지널을 좋아하시면 밥스레드밀 통밀가루를 늘리시면 됩니다.
그다음 핵심 준비물은 플래인 요구르트와 버터입니다. 이 둘이 들어가면 부드럽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러나 통밀빵에 들어가니 그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더 찰지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통밀가루 비교
일단 두 가루를 놓고 비교해보면 해표 밀가루는 조금 더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입니다. 조금 더 백색에 가깝고, 가루도 부드럽습니다. 반면 밥스 레드 밀의 통밀가루는 조금 거칠고 약간의 아이보리색이 겉돕니다.
영양정보 비교입니다. 보기 쉽게 아래와 같이 테이블로 만들어보았어요.
일단 영양 성분 표기 기준 g 이 달라서 절댓값으로 1:1 비교는 어렵지만
가장 큰 차이는 해표 통밀가루가 밥스 레드 밀에 비해서 당분과 포화지방이 살짝 높습니다. 나머지 탄수화물,
단백질은 기본 g에서 오는 차이로 비등비등합니다. 다만, 해표 통밀가루는 식이섬유 표시가 안 되어있네요.
[밥스 레드 밀 유기농 통밀가루 vs 해표 지리산 100% 우리밀 통밀가루 영양성분 비교]
영어 | 한국어 | 밥스레드밀 | 해표 지리산100% 우리밀 통밀가루 |
함유랑(38g당 함유량) | 100g당 | ||
Saturated fat | 포화지방 | 0% | 0.6g 4% |
Trans fat | 트랜스 지방 | 0% | 0g 0% |
Cholesterol | 콜레스테롤 | 0% | 0 mg 0% |
Sodium | 나트륨 | 0% | 0mg 0% |
Total Carbohydrate | 총 탄수화물 | 28g 10% | 75g 23% |
Dietary Fiber | 식이섬유 | 7g 25% | n/a |
total sugars | 총 당분 함유량 | 0% | 2g 2% |
Protein | 단백질 | 6g | 12g 22% |
그다음은 드라이 이스트입니다.
입자는 밀가루보다 굵습니다. 넣어주실 때는 밀가루 사이사이 손으로 홀을 파고 그 안에 넣어주세요
그래야 골고루 섞여서 발효가 잘 된다고 합니다.
촉촉한 통밀가루 빵 만들기
그럼 이번에는 사진으로 각 재료들을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통밀빵을 한 번이라도 만들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첫 빵(?) 만들기가 어렵지만, 두 번째는 매우 쉽습니다. 준비된 재료를 정량으로 다 섞은 뒤부터는 기다림의 연속이니까요! 위에 밀가루 270g은 설명드렸으니 그다음 재료부터 설명드릴게요!
0. 밀가루 270g을 잘 섞어서 체에 거릅니다.
1. 이스트 4g 넣어줍니다. 이스트는 아래 한 봉지를 사서 계속 쓰고 있어요. 밀가루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지금 거의 3 봉지째인데 이스트는 저거 한 봉지를 한 참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제품만 써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빵 맛이 좋은 걸로 봐서는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2. 소금 4g 넣어줍니다. 저는 미네랄이 풍부한 핑크 솔트를 활용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식자재는 좋은 걸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소금은 핑크 솔트, 참기름, 미림 등 조미료류는 한살림. 등등 좋은 소고기는 매일 못 먹어도 이런 거라도 건강을 챙기려고요 하하하.
3. 촉촉한 통밀빵의 핵심 재료 '플레인 요구르트' 50g입니다.
일단 아이들이 먹어야 하는 빵이니, 어느 정도 첨가물(?)은 불가피했어요. 아무것도 넣지 않고 통밀빵과 소금, 이스트만 넣은 빵은 저는 딱 좋은데 아이들이 속만 파먹어서.. 저는 계속 겉만 먹었어요 ㅠㅠ
그런데 이 플레인 요구르트가 들어가니 촉촉해집니다.
4. 그다음 당분 보충! 설탕 30g. 이 것도 나름 좋은 설탕 쓴다고 비정제 유기농 설탕을 쓰고 있습니다.
5. 달콤함을 더해 줄 마누카 쿨! 없으신 분은 그냥 집에 있는 아무 꿀이나 넣어주세요.
없으면.. 설탕이 들어갔으니 그냥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6. 모든 재료가 섞였으니, 물 145g을 넣고 반죽해주세요. 저는 하다가.. 저 밀가루 부분이 다 뭉쳐지지 않으면 물을 10~20 정도 더 넣어줍니다. 반죽이 다 되면 랩을 씌워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그냥 1시간 발표해주세요.
** 오븐, 전자레인지를 돌리는게 아니고 어둡고 따뜻한 곳을 찾다보니 오븐, 전자렌지를 택한 거예요 :)
7. 1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술빵처럼 올라옵니다.
8. 아이들을 유혹하는 초코칩! 송편처럼 속에 넣고 동글동글 모양을 잡아줍니다.
초코칩은 정말 제 취향은 아니에요. 아이 들건 초코칩을 넣었더니 확실히 엄청 달더라고요.. 초코 소보로 이런 느낌이랄까. 그런데 일단 아이들이 통밀빵에 친해지게 하는 마중물로는 이만한 아이템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은 날은 아이들과 제 것 따로 구워야겠어요.ㅎㅎㅎ
9. 그리고 상온에서 20분 벤치타임!
이때 랩을 씌우고 해 주셔야 반죽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발효가 되면 정말 크게 부풉니다.
** 반죽과 반죽의 사이를 넓게 해 주세요.
10. 다시 1시간 발표
11. 오븐에서 195도 예열 후, 195도에 25분 굽기.
12. 완성!!
빵을 굽는 건 오감을 만족시키는 활동 중에 하나라고 봐요.
저는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주말마다 빵을 굽는 편이에요. 갓 구운 빵과 홈메이드 아이스 라테 한 잔이면 정말 특별한 주말이 완성되는 기분입니다.
시각적으로 가루가 반죽으로, 반죽이 노릇노릇한 빵으로 변하는 것들을 보면 작은 성취감이 듭니다.
촉각은 보슬보슬한 밀가루를 만질 때 발효된 반죽을 맨 손으로 조물조물할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후각은, 갓 구운 빵의 향기야 말로 저를 곧바로 파리 어느 뒷골목에 데려다주는 향수를 주는 기분이에요.
미각은,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통밀빵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청각은,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칼로 자를때나는 특유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 주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작은 이벤트들이 일상을 빛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크.. 갓 구워진 빵을 반으로 잘랐을 때 갇혀있던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아무 토핑 없이 그냥 먹는 걸 선호해요.
초코 있는 부분은 아이들이 모두 가져가서 저는 초코를 넣지 않은 빵을 먹었습니다. ㅎㅎ
어렵지 않아요! 빵을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릴께요 :)
♡ 직접 체험한 것만 리뷰하는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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