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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예스키즈존

보드게임 서펜티나 와 메모리 카드 | 6세 유아보드게임 추천

by 아침노을 2021. 8. 1.

안녕하세요. 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입니다.

아이들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여름방학과 코로나로 집콕하는 가족들을 위한 보드게임 소개합니다.

단순한 규칙으로 3~6세 아이들과 1~2시간 시간 보내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유아 보드게임 서펜티나메모리 게임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27개월, 3살 터울이에요. 그래서 동시에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찾는 게 쉽진 않았어요.

그래서 유튜브랑 블로그 검색끝에 이 두 게임을 알게 되었어요.

가격도 다른 보드게임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어서 바로 구매해서 작년에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둘 다 쿠팡에서 구입했고 서펜 티나가 약 8~9천원, 메모리 게임이 약 7천원 했었어요)

 

서펜티나

이 게임은 작년에 저희 아이들이 첫째가 6살, 둘째가 26개월 때부터 했었던 게임이에요.

시작할 때 26개월 딸은 좀 어렵고요, 6세 아들과는 너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지금은 7세 아들은 좀 시시해하고, 4세 딸은 너무 재미있게 잘 놀아요.

카드 크기는 일반 카드와 비슷한 사이즈 입니다. 

게임 방법
준비 : 카드를 잘 정리해서 테이블 가운데에 모두 뒤집어 둔다

1.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2. 이긴 사람부터 카드를 한 장씩 뒤집는다.
3. 바닥에 이미 뒤집어진 카드와 이어지는 색이 있으면 연결하고, 없다면 옆에 따로 둔다.
4. 뱀을 완성하는 사람이 그 카드를 모두 가져간다.
5. 마지막에 카드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우승.

규칙이 엄청 쉽지요? 일단 선명한 색상, 꼬불꼬불한 뱀의 모양의 카드가 아이들이 흥미 있어해요.

단순하지만 짧은 순간에 모양에 맞는 색의 카드를 맞춰야 해서 아이들이 엄청 집중합니다.

저도 엄청 떨리더라고요. 말로만 들으면 쉬워 보이지만 색만 맞는다고 되는 게 아니고, 꼬리의 방향도 맞아야 해요.

설명서를 읽으면 굉장히 어려워보이네요. 하하.

 

카드로 만들 수 있는 뱀의 형태는 두 가지예요. 

한 가지는 오른쪽 사진처럼 깊은 U자가 반복되게 굴곡이 큰 뱀을 만드는 거예요.

위아래의 색이 잘 맞아야 연결할 수 있어요. 같은 색이 나와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붙일 수 없어서  생각이 필요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이렇게 대각선으로 얕은 U 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게임에도 무적의 카드가 있습니다. 바로 '무지개 카드'입니다.

원카드의 조커 같은 능력의 카드인데 어떤 곳에도 붙을 수 있어서 뱀을 바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의외로 뱀이 완성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엄청 길게 만들어질 때가 있어요.

이때 무지개 꼬리나 머리가 나오면 바로 바닥에 깔린 카드를 모조리 다 가져갈 수 있어요.

테트리스 할 때 긴 막대가 나와서 한 번에 5줄이 사라지는 그런 쾌감이 있어요.

 

아이와 보드게임을 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순발력과 같은 것들도 있지만,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순서를 기다리고 

이기고 졌을 때에 적절한 감정조절을 하는 것 등을 알려 줄 수 있어요.

 

저희 첫째는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처음에 제가 이겼을 때 엄청 울었어요.

그러다가 자기가 무지개 머리가 나와서 한 번에 10장을 가져갈 때는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을 짓습니다.

이럴 때는 '아, 밖에 나가서 지는 일도 많을 텐데 까짓 거 그냥 져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저는 일부로 져주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언제나 이기는 기분을 느끼는 삶을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렇지가 않잖아요? 이길 때보다 지는 기분을 느낄 때가 훨씬 많습니다.

그럴 때 그 상황을 인정하고 다음을 위해 계획하는 삶의 태도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4~7세의 아이들은 부모님이 의도한 삶의 태도가 잘 흡수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애들이 뭘 알겠어'라는 생각으로 시간 때우며 놀아준다는 접근보다는

살면서 접할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삶의 태도를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게임하는 시간이 더 의미 있어집니다.

 

첫째와 둘째의 유치원 어린이집 방학이 동시에 있던 지난주는 정말 힘든 주간이었어요.

식탁에 가족이 둘러앉아 보드게임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 보드게임들이 있는데 종종 소개해보겠습니다.

 

 

메모리 게임 (동물 편)

두 번째 게임은 정말 유명한 메모리 게임이에요.

게임 방법
1. 준비 : 같은 모양의 카드끼리 한 쌍씩을 찾는다 (이것도 아이와 게임으로 한다)
2. 4쌍의 카드+카드 한 장으로 9개를 3X3으로 바닥에 깐다
3.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이긴 사람부터 두 장 씩 뒤집는다
4. 같은 카드가 나오면 카드를 갖는다
5. 다른 카드가 나올 때까지 계속 카드를 뒤집는다.
6. 최 후에 카드를 많이 갖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

 

우선 메모리 게임은 정말 많은 버전이 나와있습니다. 동물, 스머프, 어몽 어스까지 비슷한 규칙에

그림이 다른 메모리 게임들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하는 방법도 그냥 같은 두 쌍의 카드로 할 수 있는걸

생각해서 여러 방법으로 할 수 있어요.

이 게임은 활용도가 높아서 2세부터 구입해도 4세까지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아래와 같은 동물 모양+한글, 동물 모양+영어 카드가 2장씩 한 쌍으로 있습니다. 

 동물+한글, 동물+영어 이름 있는 카드가있고, 같은 동물이 2장씩 있어요.

 

일단 섞습니다. 마구마구 섞어요. 그다음, 같은 그림 찾기 놀이로 시작합니다.

누가누가 더 많이 찾는지 시합하면 특히 남자아이들의 승부욕은 활활 타오르죠.

일단 이렇게 같은 그림으로 한 쌍씩 찾아야 게임을 시작하기에 좋아요.

게임을 준비도 게임으로 하는 거죠. 3~6세 아이들은 규칙이 복잡한 게임은 엄마도 설명하기 어렵고 아이들도 금방 질려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같은 그림 찾기 같은 단순한 게임으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다 모였으면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같은 모양 그림 5쌍 정도를 뺍니다.

그리고 나머지 카드는 넣어둬요.

그리고 이렇게 가지런히 펼치고, 서로 위치를 섞습니다.

1분 동안 서로 위치를 기억하자고 합니다. 그다음 모두 뒤집어요.

그리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이긴 사람부터 2장씩 뒤집습니다.

만약, 맞추면 틀릴 때까지 2장씩 계속 뒤집었어요.

그리고 카드를 맞추면 카드를 가져가고, 마지막에 카드를 많이 가져간 사람이 이기는 것입니다.

 

사실, 이게 정확한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위와 같이 해서 너무 재미있게 10번도 더했어요.

특히, 아이가 가위 바위 보 해서 시작하자마자 다 맞춰서 가져갔을 땐 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누르면 소리 나는 장난감 종류보다 손과 머리를 움직여야 하는 교구들을 선호해요.

특히, 보드게임은 정말 좋아합니다. 조만간 7세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직접 체험한 것만 리뷰하는 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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