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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예스키즈존

일본 후쿠오카 하모니 산리오랜드 제대로 즐기는 방법 - 시나모롤, 쿠로미 덕후의 성지순례 하모니랜드 한국어 지도 첨부하였습니다.

by 아침노을 2024. 3. 31.

바로 지난주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산리오 하모니랜드 방문 후기입니다. 오늘은 하모니 랜드에 도착 후 나오기 전까지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나모롤을 좋아해서 방문하셨다면 11시에 시나모롤과 푸른 악단 공연을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우선 10시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하셨다면 입장후 캐릭터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화이트 버즈 스퀘어로 가시면 됩니다. 어린아이들이 타기 좋은 관람차, 회전목마, 물총 쏘기 등의 놀이 기구가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무대에서는 시나모롤 공연이 시작됩니다. 제가 방문 시 받아온 하모니랜드 한국어 지도를 이미지로 첨부합니다.

 

먼저 정문으로 들어가서 쭉 직진하면 1번 키티하우스가 나옵니다. 거기서 왼쪽으로 꺽어 올라가면 '화이트 버즈 스퀘어' 영역에 도착하게 돼요. 9번 쪽에 무대와 의자가 놓여있는 곳이 보입니다. 그곳이 시나모롤과 푸른 악단의 공연장이에요. 일행이 있다면 먼저 앞자리를 맡아 놓으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어머니가 자리를 맡아주셨고 저와 아이는 공연 시작 전까지 근처에 물총 쏘기, 컵받침, 스핀트릭등 놀이기구를 한 세 개 정도 타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공연은 20분 정도 진행되고, 뮤지컬처럼 일반 배우들과 시나모롤, 카푸치노등의 캐릭터들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춥니다. 일본어라 못 알아 들어도 상관없어요. 진짜 너무 귀엽고, 초 집중하게 됩니다. 거기에 아이가 너무 집중해서 보니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시나모롤 공연을 마치면 11시 30분으로 점심시간이 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바로 메인 스퀘어 쪽으로 내려와서 102번 하비스트 테이블로 직행해서 번호표를 뽑아주세요.

하모니 랜드를 치면 캐릭터 모양의 음식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저는 어물쩍 하다가 시기를 놓쳐서 12시 10분쯤 갔더니 이미 대기 번호가 120번 이더라고요..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었어요. 그래서 먹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블로그 글들을 보니, 재빠르게 가서 번호표를 뽑으신 분들만 행운을 누릴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15000~20000원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다소 비싸긴 하지만, 거기까지 같으니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102번 하비스트 테이블을 놓치셨다면, 101번 그린 카운티에 가서 감자튀김, 햄버거, 치킨 가라아게 등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점심식사 후 12시 45분부터 201번 옆에 메인 공연장에서 메인 퍼레이드 쇼가 펼쳐집니다. 정말 퀄리티가 남달랐습니다. 각종 캐릭터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데 눈의 뗼 수 없었어요.

산리오 캐릭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캐릭터들의 위에 키티가 여왕처럼 올라옵니다. 12시 45분 시작인데, 찐 팬들을 12시 20분부터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더라고요. 여기서 꿀팁을 드리자면 돗자리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준비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준비해가지 않아서 현장에서 구매했어요. 약 7천원 정도에 3~4인용 구매했습니다. 나름 기념품도 되고 요긴하게 사용하고 왔습니다. 확실히 맨 앞에서 보니 더 생생하고 캐릭터가 가까이 와서 인사도 해주고 좋더라구요. 퍼레이드를 진심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돛자리를 가져가서 일찍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시길 바라요.

 

메인 퍼레이드가 끝난 직후 바로 3번 기차역으로 가세요. 하모니랜드의 하이라이트는 '보트라이더'입니다. 보트를 타고 동굴을 지나가면서 각종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게 꾸며진 곳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단, 메인 구역과 떨어져 있어서 3번 하모니파크역 있는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요.

메인 퍼레이드가 끝나고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이때 허둥대지 마시고 바로 3번 하모니 파크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세요. 기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기차 한 대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간격이 좀 긴 편이에요.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숲속에 온듯한 하모니 가든을 지나가요. 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저 아래에 카니발 스퀘어역과 보트라이더가 있는 카니발 스퀘어에 도착하게 됩니다. 내리자마자 곧바로 보트라이더 타는 곳으로 달려가세요. 맨 앞자리에 앉으셔야 더 선명하게 보트라이더를 즐기실 수 있어요. 보트라이더 타는 곳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왕복하면 거의 한 시간은 소비되는 것 같아요. 사실, 메인 구역에 있는 놀이기구 대부분은 한국에도 있는 비슷한 것들이어서 식상할 수 있는데요, 보트라이더는 이곳 하모니 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모형들이 있어서 새롭습니다. 4시 48분에 떠나려면, 메인 퍼레이드 타고 바로 보트라이더에 다녀오셔야 마음이 편하게 볼 수 있어요. 

 

하모니랜드 하모니파크역 기차 보트라이더 타러 가는 길

보트라이더를 탄 이후 다시 하모니 파크역으로 돌아와서 마음 편하게 구경하시면 됩니다. 이때, 오전에 타지 못했던 회전목마, 관람차등을 유유자적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후 4시에 시작하는  50주년 기념 공연 하트풀링을 구경하고 버스를 타러 나오면 됩니다. 하트풀링 공연을 보실 때에는  정문 쪽에 자리 잡으세요.

50주년 기념 공연을 볼 때는 기념품샵에서 하트모양 풍선을 사서 흔들어주세요. 오전에 경험하고, 오후 퍼레이드는 가장 첫 줄에서 보려고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하트모양 풍선을 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사왔습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하트풀링 공연의 앞은 정문쪽입니다. 정문쪽에 있어야 캐릭터들의 앞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특히 시나모롤이 정문쪽에 있더라구요. 저는 잘 몰라서 정문 반대편에 자리를 잡았는데, 거의 뒷모습만 보고 왔어요. 그래도 회전하면서 이동해서 앞모습도 간간히 봤습니다. 이렇게 50주면 하트풀링 공연까지 마치고 나면 하모니 랜드는 다 즐기시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 가봐서 아등바등 하나라도 놓칠까 바쁘게 움직였었는데요. 위의 방법으로 놀고 오시면 중요한 것은 다 즐기고 오시게 되는 거예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조금만 있어도 길을 금방 익히실 수 있을 거예요. 공연 끝나고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버스정류장에 가서 줄을 서세요. 그래야 앉을 수 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올라갑니다. 하모니랜드에서 요코쿠역까지 20분 이상은 걸려서 서서 가면 힘드실 수 있어요. 모쪼록 제가 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요!

벳푸역에서 렌터카 없이 하모니 랜드 가는 방법, 퍼레이드 시간, 운영시간등을 알아보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2024.03.31 - [여행] - 일본 후쿠오카 산리오 하모니 랜드 대중교통 이용하여 방문하는 방법과 택시이용 경험담 - 시나모롤 덕후의 성지 순례

 

일본 후쿠오카 산리오 하모니 랜드 대중교통 이용하여 방문하는 방법과 택시이용 경험담 - 시

4박 5일 동안 일본 벳푸, 유후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정어머니와 산리오 시나모롤 팬인 일곱 살 딸아이와 셋이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어머니와 딸, 3대 모녀의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momsprivatereview.tistory.com

 

 

저처럼 산리오 하모니 랜드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위치를 익히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방문후 얻어온 지도를 첨부합니다.

아래 링크로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하모니랜드 한국어 지도 전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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