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첫째와 7살 유치원생 둘째와 4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연령대가 올라가니 체험 위주의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아이가 먼저 낚시하기, 말타기 등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5박 6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방문했기 때문에 체험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체험하고 오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아이가 가장 하고 싶어했던 활동은 제주 말체험이였습니다. 아이가 승마체험을 하고 싶다고 해서 검색해 보니 4만 원에서 5만 원으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말을 타고 오름을 오르고, 해변을 걷는 활동부터 승마의 기초를 교육받을 수 있는 곳까지 제주도에는 정말 다양한 승마 체험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이들은 말타기 경험이 별로 없어서 처음부터 비싼 곳으로 가기엔 부담이 들었어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경험담을 전합니다.
제주도 말체험은 기초 말타기 교육, 숲속 걷기, 오름 오르기, 바닷가 해변 걷기 등 말을 타고 할 수 있는 다양한 activity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3만 5천 원부터 10만 원까지 다양했습니다.
가격대는 3만 5천 원부터 1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한다면 말을 타고 오름을 오르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한다고 생각하니 안전이 걱정되더라구요. 그리고 막상 호기롭게 시도했다가 말타기를 무서워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말타기 체험을 찾아보았어요. 아이가 두 명이므로, 한 아이당 35000원이라고 해도 7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산방산 승마 체험을 발견하였습니다. 산방산에서 용머리 해안 쪽으로 내려오는 길가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니도 저도 만족할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승마 경험이 없는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성비 승마 체험을 소개합니다. 제주도 산방산 앞에 있는 승마 체험입니다. 비용은 한 사람 당 1회 체험 1만 원입니다.
작은 유채꽃밭을 한 바퀴 돌고 마지막에는 말 위에 탄 체로 달리기도 해 주십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짧은 시간이지만 체험을 하고, 산방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사실 말타기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라면 굳이 처음부터 오름을 오르거나, 해변을 걸을 필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위를 보니 재미있어 보여서 하려고 하다가 막상 차례가 다가오자 포기하고 가는 아이들도 있더라고요. 단지 체험만을 위한 것이라면 굳이 오랜 시간 탈 필요는 없어 보였어요. 말에 타고 걷고, 마지막에 달리고 하는 경험이면 충분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만 원의 비용은 다른 체험에 비해 비싼 편이 아니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짧은 시간에 돈 만원이 아까울 수도 있는데, 아이들이 느꼈을 새로운 경험치나 다른 승마 프로그램을 비교하면 가성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방산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박물관들이 많이 있지만 전 박물관보다는 자연을 벗 삼아 아이들이 직점 체험하는 경험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3~4살 때는 뽀로로 테마파크, 자동차 박물관, 테디베어 박물관 등 박물관 위주로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여행도 다채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산방산 승마 체험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체험으로 낚시 체험도 했었는데 이것은 별도 글로 경험 남기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약 2만 원의 비용으로 두 아이에게 잊지 못할 승마 경험을 했다는 게 뿌듯했어요. 그리고 산방산과 같은 상징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어서 앞으로 이곳을 떠올리면 아이들이 말을 탔었던 기억을 하면서 가족여행의 추억을 더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너무 비싼 승마체험 말고, 가성비 좋은 승마 체험을 찾으신다면 산방산 말타기 체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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