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유난히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올해 특별한 기회로 어머니와 딸과의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띠동갑입니다. 저는 양력으로 어머니는 음력으로 생일을 챙기는데, 올해 딱 저의 양력생일과 어머니의 음력 생일이 겹치는 해입니다. 지난 1년 반동안 공부를 하면서 그 누구보다 힘들게 우리 아이들을 봐주시는 어머니와, 그동안 예상치 않게 참여하게 된 지인들의 부모님 장례식장에서 느낀 감정들이 복잡하게 얼기설기 되며 올해는 꼭 엄마랑 여행을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한평생 열심히 사셨는데,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을 그동안 딱 한번 저와 한꼐 가셨습니다. 19년 여름, 저와 단 둘이간 베트남 냐짱을 가며 미지의 세계를 보면서 아이처럼 설레어하시던 어머니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더 늦기 전에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아이를 모두 놓고 가면 신랑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딸은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첫 영성체 준비를 하는 첫째는 6월 영성체 교리를 끝내고 아빠랑 단 둘이 가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어머니와 딸아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여행지를 검색한 뒤에, 어머니를 위한 온천과 시나모롤에 푹 빠져있는 딸을 위한 하모니랜드가 적절히 어우러진 일본 오이타현의 뱃부, 유후인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일본 여행은 익숙하지 않아서 유튜브, 블로그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도쿄, 교토, 오사카 등 단어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연결되어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요즘 많은 분들이 알기 좋게 유튜브 콘텐츠로 많이 올려주셨더라고요. 덕분에 공부하고 목적지를 쉽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서 차량으로 벳부로 이동할까 했었는데요. 공부하다 보니 뱃부까지 1시간 거리의 공항인 오이타현에 '오이타 공항' 직항이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오이타 공항 직항으로 대한항공으로 항공권은 약 91만 원 정도로 구매하였습니다. 저 또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여행 준비부터 후기를 기록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집단 지성의 힘이란!!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일본 여행이 처음이시라면 아래 사이트와 컨텐츠들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이 콘텐츠들 덕분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zQ_b3 e4 OEOE? feature=shared
https://youtu.be/pSie_rI3 WsI? feature=shared
https://youtu.be/2B_n_OEZlis? feature=shared
https://youtu.be/Gv3 xecxnvgM? feature=shared
https://cafe.naver.com/20daelee/700519
벳부에서 하모니랜드 가는 법
https://naver.me/xQNAEKw5
벳부지옥온천티켓
https://naver.me/x6Ajo0ob
일본 오이타 항공 항공권은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발권을 했는데 비행기표를 잘 못 끊은 것을 새벽에 발견하고 핵당황했습니다. 인천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것을 끊었어야 했는데, 후쿠오카에서 인천으로 오는 것으로 반대로 끊었더라고요. 그런데 새벽 2시였는데 24시간 채팅 상담이 있어서 무사히 잘 처리하였습니다.
해외여행이 너무 오랜만이라 이런 실수까지 저지르다니. 항공권을 잘 못 끊다니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입니다. Sky scanner를 통해 원하는 항공권을 찍으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여러 사이트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그중 트립 닷컴을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얼마 차이가 안 난다면 여기가 좋은 것 같아요. 광고 아닙니다.) 무엇보다 24시간 실시간 채팅 상담이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끊은 티켓은 발권한 지 24시간 이내여서 아주 소정의 수수료만 빼고 바로 환불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히려 가까운 오이타 공항으로 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토대로.. 일정을 수정하는 보험금을 추가했어요. 항상 항공과 호텔을 예약할 때는 일정 변경 없는 것이 가장 싸지만 사람일이란 모르는 것이니까요.
일본 여행 스캐쥴은 3월 목요일 오후 1시 출발해서 그다음 주 월요일 오후 비행기로 오는 코스입니다. 총 4박 5일 일정으로 계획 중입니다.
지금까지 검색한 주요 관광지는 벳부 지옥온천, 아프리카 사파리, 산리오 랜드, 유후인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쇼핑에는 흥미가 없어서 힐링과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매력이 있는 일정을 짜 볼 생각입니다. 리프레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앞으로 일정을 짜고 여행을 다녀오는 기록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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