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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벳푸, 유후인 여행에 최고위치인 오이타 공항을 대한항공으로 이용한 후기 60대 엄마와 일곱 살 딸과 여행 오이타 공항 출국과 입국 경험담

by 아침노을 2024. 3. 31.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후쿠오카 공항과 오이타 공항 사이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일정을 짜다 보니 보고 싶은 곳들이 오이타 공항 쪽에 밀집되어 있어서 오이타 공항으로 결정했습니다.  대한항공 인천공항-오이타행 비행기 탑승 후기를 전합니다.

대한항공의 오이타행 운항 기간은 24년 1월 20일 부터 3월 30일까지 한시적이었다고 합니다. 월, 목, 토, 주 3회 운항했습니다. 출발편은 오후 1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오이타 공항에 도착합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현지에서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6시 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대한항공은 오이타 노선에 182석이 장착된 A321neo 항공기가 운항되었는데,  최신형 항공기였습니다. 지금까지 탔던 항공기 중 가장 최신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짧은 노선이었는데 저가항공에는 없는 엔터테인먼트가 있었는데 화질도 좋고, 전면터치에 최신 콘텐츠들이 가득했습니다. 비행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어린 딸아이도 전혀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왔습니다. 아쉬운 건, 3월 30일 까지라서 더 이상 운항을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다음에 또 타고 싶었는데 다시 취항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항공 오이타행 내부사진

뱃부와 유후인만 갈 거라면 후쿠오카 공항보다 오이타 공항이 더 편리합니다. 그리고 입국 수속을 편하게 하려면 비짓재팬 동반가족 등록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규슈지역 온천을 방문하기 위해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육로로 이동할 경우 약 2시간 이상의 버스를 타고 횡단을 해야 합니다. 버스비도 만만치 않구요. 그러나 오이타 공항에서는 약 50분 내외로 유후인, 벳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버스 노선도 매우 잘 되어 있어요. 국내선이 주로 다니고 국제선은 노선이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인천에서 오이타 공항에 도착하면 출입국 심사가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한 명 한 명씩 확인을 하다 보니까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이때 Visit Japan을 이용하여 미리 QR 코드를 받으시면, 출입국 카드를 수기로 작성하지 않으셔도 돼서 엄청 편리합니다. 한 명이 대표로 가족들 것을 할 수 있는데, 이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가족의 각각의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정보만 입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절차를 끝까지 진행해야해요. 그렇게 하면 출입국 심사대에 가서 가족의 QR 코드와 여권을 한 번에 주면 한 번에 심사가 가능합니다. 비짓재팬 동반가족 등록도 별도로 글을 남겨볼게요.

https://www.vjw.digital.go.jp/main/#/vjwplo001

인천에서 오이타 공항에 도착후에 벳푸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짐 찾는 곳 바로 앞에 버스 자판기가 있고, 버스 회사 직원들도 있어서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잘 도와줍니다. 오이타 공항에서 벳부 기타 하마까지 버스로 어른은 1600엔(한화 약 14000원), 아이는 800엔(7천 원)입니다. 

 저는 입국 심사하고 나왔는데 벳부로 가는 버스회사 직원이 '벳푸' '벳부' 라고 외치며 곧 벳부행 버스가 출발한다고 외치며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빠르게 '벳부 버스?'라고 한 마디하고 끄덕이고 '나도 나도'라고 손짓하니 이리 오라고 해서 버스 티켓 끊는 것을 도와줬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배차 간격이 30-40분은 돼서 오래 기다릴 뻔했는데 다행이었지요. 벳부역을 가는 것과 벳부 기타하마, 즉 벳부 버스터미널을 가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두 곳이 도보로 10분 내외인 곳이기 때문에 둘 중 시간이 빠른 것을 타고 이동하셔도 돼요. 뚜벅이 여행이라면 벳부역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이번에 아마넥 뱃푸 유라리라는 온천 호텔에 묵었는데 정말 대 만족했었습니다. 숙소에 대한 포스팅은 별도로 할 계획입니다. 만 5세의 미취학 아동 교통비는 무료인데요. 버스를 탈떄마다 '초등학교 학생이냐?'를 묻는데 아니라고 하니 무료로 타게 해 줬습니다. 

 일본에서 귀국할 때에는 유후인에서 오이타 공항까지는 공항 리무진을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성인 1일당 2000엔, 한화 약 18000원 입니다. 국제선의 경우 터미널이 한가한 편이라 출발 2시간전에 도착해도 시간 여유가 있을 것 같아요.

오이타 공항에서 인천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 4시 40분이였는데요. 저는 유후인에서 오이타 공항을 이동하는 것이 초행길이라 일찍 출발했습니다. 유후인 버스 터미널에서 11시 40분 차를 타고 오이타 공항에 12시 10분경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은 제주항공, 대한항공만 이용을 해서 매우 작았는데요. 오후 4시 30분 비행기의 체크인 수속이 2시부터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국내선 터미널에서 밥을 먹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유후인에서 더 놀다가 오후 1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것인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국내선 터미널 3층 식당에서 키즈 메뉴도 먹을 수 있었고, 2층 마트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후인에서 오이타 공항가는 버스는 24년 3월 기준 8시10분, 10시 10분, 11시 40분, 13시 40분, 15시 50분, 17시 20분입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유후인에 도착해서 터미널에서 시간을 알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이타 공항의 면세점은 매우 작아서인지 위스키 재고가 많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부탁한 닛카 위스키 요이치 700ml가 1만엔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고 재고도 많이 있었어요. 

 동생이 부탁해서 알게 된 것인데요. 한화로 약 88000원인셈인데, 한국에서는 약 3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돈키호테에서 품절이 되었던 위스키인데 오이타 공항에는 재고가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오이타 공항이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순히 인천에서 오이타 공항을 통해 뱃푸, 유후인 지역을 여행 하는 경우에 대해서 포스팅해 드렸는데요.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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