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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금오름 | 소요시간, 주차장, 200%즐기는 꿀팁

by 아침노을 2021. 7. 22.

 

#금오름 #금오름소요시간 #제주서부오름

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입니다.

 두 아이와 오전 반나절 시간 보내기 좋은 제주 서부 오름 금오름을 소개합니다. 

렌터카 업체에 놓여있는 전단지를 보고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어요.

제주 오름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 전단지인데 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가족끼리만 갔어요. 아이들이 초등학생 정도 되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모두 다 가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숙소와 가깝고, 그중 가장 만만해 보이는 금오름을 다녀왔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화구호만 보고 내려올뻔한 우리 가족이 발견한 명소도 소개해 드릴께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주 오름 전문 도슨트 전단지

금오름 - 마루나 키친(점심) - 신차 풍차 해변 코스로  약 4시간 소요되었어요. 

금오름은 제주 서부에 위치해 있고, 대표적인 오름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산 정부에 산정 화구호가 있어요. 화구호는 화산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서 만들어진 호수인데, 한라산의 백롬담이라고 해요. 그 정도 규모는 아니지만 금오름도 산정화구호가 있어요. 화산이 폭발한 분화구를 직접 본건 처음인데 특히 화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도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예전에는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거의 말라있다고 해요. 저는 비가 온 다음날이어서 약간의 추적추적한 물을 볼 수 있었어요.

출처 : 네이버 지식 대백과

차장이 협소하니 오전 늦어도 오전 10시 정도에 도착하시길 추천해요. 저희도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주차 겨우 했어요. 하산할 때가 12시 정도였는데,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주차장이 꽉 차서 차도에 대신 분들도 많았어요.

금오름 입구에서 화구호까지의 오르는 길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어요. 경사는 초반에는 완만하다가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가팔라지는데요. 숨 가쁘다 싶을 정도에 산정화구호에 도착해서 가슴이 탁 트이실 거예요.

4살, 7살 아이들도 스스로 올라갈 만큼 완만해요. 오르는 길에 왼쪽은 숲이고 오른쪽은 아랫마을 풍경이라 가슴이 탁 트여요. 말 농장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말을 보고 엄청 좋아했어요. 집들이 레고 블록처럼 작아 보입니다. 비록 하늘은 비를 품은 먹구름들이 가득 찼지만, 오히려 너무 해가 쨍쨍하지 않아서 오르기엔 좋은 날씨였어요. 그날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간 거였는데, 가길 잘한 것 같아요.

드디어 정상에 도착.  입구에서 난 길을 쭉 따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산 능선 위에서 산정 화구호가 내려다 보여요. (화산 폭발을 상상하면 아찔합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 흙길로 조심조심 내려가면 산정 화구호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맹꽁이, 개구리, 메뚜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연관찰 거리들이 풍부해요.

산 능선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요리조리 사진을 찍습니다. 여기서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생 샷.

여기서 내려가서 화구호만 구경하고 바래로 내려가면 절대 안됩니다!

  한 참을 산정화구호를 구경하고 위 사진에 12시 방향으로난 오솔길로 올라가서 왼쪽으로난 샛길로 걷다보면 숨겨진 비밀장소 같은 평상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은 오솔길을 오르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역시, 길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금오름은 걷는 내내 제주도 전체가 아래로 내려다보여서 지루 할 틈이 없어요. 오르고는 시간은 40분도 안 걸리고, 오른 뒤에 풍경을 감상하는데 1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래와 같이 평상이 나옵니다. (명당입니다.) 저기에 앉아서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도 구경하고, 레고 블록처럼 작은 집들, 말 농장 등을 보고 있으니 굉장히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한 참을 누워서 위에 소나무의 솔방울 사이로난 하늘을 구경하고, 앉아서 아이들과 놀고 했어요. 만약, 제주도를 방문하실 거라면 제주도 금오름 추천해요. 꼭 아이들과 함께가 아니더라도 연인, 가족들과 다녀와도 손색없을 여행지였어요. 

평상에서 한참 놀다가 이어진 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시 하산하는 길과 이어져서 그냥 앞으로 쭈욱 걸으시면되요. 하산하고 너무 배가고파서 아래에 파는 '한치빵' 사먹고(너무 맛있어요)  바로 금오름 근처에서 10분거리인 '마루나 키친'으로 점심 먹으러 갔답니다.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적당한 오름을 찾고 계시다면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꾸욱 부탁드립니다. ㅎㅎ 꾸벅 :)

마루나 키친 후기가 궁금하시면 후기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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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체험한 것만 리뷰하는 아침 노을의 사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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