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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아쿠아플라넷 | 8월제주도가볼만한곳

by 아침노을 2021. 7. 23.

#제주도아쿠아플라넷 #8월제주도가볼만한곳 #제주비오는날갈만한곳 #제주아쿠아리움 #내돈내산

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입니다.

비가 올 것 같은 먹구름 가득 낀 날, 날씨 상관없는 제주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왔어요


제주도 비 오는 날 갈만한 곳이 의외로 잘 없죠. 너무 덥거나 추운 계절에 제주도를 가면 한낮에 야외에서 즐길 거리가 많지 않아요. 지난 여행에서  넓고 쾌적한 제주도 아쿠아플라넷은 가족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었어요. 제주 아쿠아플라넷(제주 아쿠아리움)의 위치는 제주도 동북쪽에 있어요. 섭지코지 바로 옆입니다. 제주 아쿠아플라넷 - 고등어 쌈밥 이 코스로 11시~4시 정도까지 시간을 보냈어요. (식당 이름이 '고등어 쌈밥'이에요 ㅎㅎ)

 

티켓 타입은  1. 메인인 아쿠아플라넷 아쿠아리움 2. 오션 아레나 3.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 이 세 가지 포함 여부에 따라 타입이 결정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AQ 패키지권 추천해요. 제주 아쿠아리움이 메인이니 아쿠아리움은 꼭 보셔야 해요. 다만, 미니언즈 특별전은 부모님이 동행해야 하는 어린아이라면  아쿠아리움을 다 돌고 나면 진 빠지시니... 잘 선택하 해주세요.  전 아이들도 아직 어리고, 미니언즈도 잘 몰라서 패스하길 잘한 것 같아요.  화장실 쪽에 기념품 파는 곳에 미니언즈 인형이랑, 벤치의자에 커다란 미니언즈 피겨를 놓아서 특별전을 구경하지 않으셔도 기분 정도는 낼 수 있었어요. 차액으로 상어 빵 (4000원)을 사서 드시길 추천해요. 하하.

여하튼, 저희가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샌드타이거샤크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첫째가 즐겨보는 진짜 진짜 무서운 바다그림책에 나오는 샌드 타이거 상어를 직접 보여주려는 마음에 두근두근!! 아쿠아플라넷 지점마다 대표 해양생물들이 있더라고요. 다음엔 흰고래 벨루가를 보기위애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가보고 싶어요.

출처 : 진짜진짜재밌는바다그림책
출처 : 한화 리조트 홈페이지

 오션 아래나도  호불호가 있겠으니 아래 글 보고 선택해주세요. 바다사자 치코와 돌고래 릴리의 공연을 더 가까이서 오래 보고 싶은 기대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수중 퍼레이드/서커스 비중이 더 컸답니다. (잘 알아보지 않고 간 저의 잘못이죠^^) 저와 아이들은 살짝 실망했습니다. 그렇지만, 수중 퍼레이트/서커스 퀄리티가 고퀄입니다.  스릴 있고 다이내믹한 걸 좋아하시면 추천해요. 특히, 무더운 8월에 보면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제가 구입한 티켓 타입은 오션아레나+아쿠아리움 패키지입니다.제주 미니언즈 특별전은 3000원만 추가하면 갈 수 있었는데 아쿠아리움 구경만으로 지칠 것 같아서 PASS 했는데, 역시나 잘한 것 같아요. 하하하~

아쿠아리움은 초반엔 다른 아쿠아리움과 다를 바 없지만 갈수록 더 웅장하고 특별해요. 퇴장 직전에 있는 대형 수족관이 클라이맥스예요. 저희는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서 이 대형 수족관을 보면서 물 멍했어요. 특히, 아래에 대형 가오리(이름을 까먹었..)는.. 너무너무 너무 장관이었어요. 아래 영상은 식사시간에 먹이를 떨어 트려 주면 헤엄쳐가서 먹는 장면인데, 떨어지는 먹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가오리가 안타까워서 모두 탄성을 질렀어요. ㅎㅎ

대형 가오리의 식사시간

 

대형 수족관 옆면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음료 퀄리티는 평범하지만 수족관 View는 환상적이었어요. 상어 빵 먹는데 바로 옆에 대형 가오리, 상어,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니 너무 실감이 났어요. 아이들도 한참을 구경했어요. 딱딱한 시멘트 바닥을 밟으며 1 시간 넘게 전시를 구경하다 보면, 이 지점은 아이스라테가 반드시 필요한 지점이에요. 그래서, 저는 고민 없이 아라+상어 빵+뽀로로 주스로 시간을 보냈어요.

아쿠아리움 카페의 정석

 

오션 아레나는 아쿠아 판타지아와 아쿠아 스토리로 나눠져 있어요. 바다사자 치코와 돌고래 릴리의 공연을 짧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아쿠아 판타지아에서는 정말 다이내믹한 수중 공연이 이어집니다.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고 긴장이 됩니다. 특히 아래는 하이라이트인데요, 저 위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다이빙을 합니다. 8월 더운 날 보면 가슴까지 뻥 뚫리게 너무너무 시원해질 것 같아요.

오션 아레나 하이라이트

아쿠아 리움 좋았던 점 또 한 가지! 수중 동물들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 바로 전날 가고 싶던 파충류 카페가 폐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실망했었거든요. 그런데 제주 아쿠아 플라 넷에 가니, 이렇게 아쿠아 사파리 코너가 뙇! 거미, 도마뱀 등 정말 그동안 책에서만 봤던 것들을 실제로 보니 아이들도 저도 신기했어요.

파란 수족관에 거대한 바다생물이 가득할 것 같은 제주 아쿠아플라넷. 그러나, 그뿐만 아니라 투명한 수족관에 아기자기 예쁜 열대어들도 있어요. 좀 더 다채로워서 보는 내내 지루 할 틈이 없었어요. 

열대어

단순히 평면적으로 수족관을 보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서 가까이 즐 길 수 있는 입체적인 전시 구조, 태블릿을 활용한 생명체 소개도 짜임새 있게 잘 되어있었어요. 아래 오른쪽 사진은 작은 해파리인데,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물론, 바다에서 놀다가 만났다면 무서웠겠지만, 이렇게 빛에 투과되어 보니 신비롭기까지 했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도 보고, 둘러쌓여서 천장도 보고 입체적인 제주 아쿠아플라넷 아쿠아리움
몽환적이였던 미니 해파리

 

그리고 대형 수족관 가기 직전에 아래와 같이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 놀이터가 있어요. 자판기에서 한 봉지에 1천 원씩 판매합니다. 가시기 전에 500원짜리로 현금을 준비해 가시길 추천해요. 다른 아이들 다 하는데.. 아이가 떼쓰기 시작하면, 체력 바닥 시점에 멘붕이 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지루 할 틈 없이 튀어나온 상어 포토존, 빛으로 그림 그리는 체험존, 모래 위로 빛이 비치는 모습 등 알차게 꾸며져 있어요.

구경을 다 하셨다면 이제, 실내를 벗어나 바다 쪽으로 나있는 뒷 문으로 나와서 바깥 구경도 좀 할 수 있어요. 특히, 아래 제주도 농가를 작게 꾸며놓은 장소가 신기한지 한 참을 놀았답니다. 

제주 아쿠아플라넷은 날씨가 너무 뜨거워 외부 활동을 할 수 없을 때 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저는 가족과 가서 가족 위주의 후기였지만, 연인끼리 오신 분들도 많았고, 저도 혼자 온다면 음악 들으며 물 멍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 같아요. 다만, 사람들 북적이지 않는 평일에 갈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아쿠아 플라넷 가려고 할 때 궁금했었던 것 위주로 작성하였어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꾸욱! 부탁드립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직접 체험한 것만 리뷰하는 아침노을의 사적인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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