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모임이 많아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결혼하고 육아로 지친 친구들과 아이 없는 자유부인으로 명동 한 복판에 있는 몹시 바이 메리어트 명동에서 도심 속 호캉스를 지내고 왔습니다.
몹시 명동 호텔의 위치는 명동 시내 중심에 명동 내 중국 대사관 바로 앞입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화폐 박물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예요. 명동의 중심에서 명동을 오롯이 느끼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 남대문, 광화문도 도보 여행 할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친구들은 모두 워킹맘이기 때문에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거든요. 그래서 이동 거리를 줄이면서도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힙한 도시감성' 을 느끼고자 이 숙소를 선택했어요. 결과는 대만족 이었어요. 호텔에 머물면서 광화문까지 거닐며 서울의 밤거리를 느끼기도 하고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핫한 브랜드 구경도 하고 알차게 보내고 왔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명동에 관광하러 찾아온 외국인들 덕분에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였어요. 특히, 묵시 호텔은 한국인보다 외국인 투숙객이 더 많았는데요. 덕분에 국내여행인데 해외여행 느낌을 받는 1석 2조의 효과도 있었습니다.
명동 목시 호텔의 쿼드 벙커침대룸 게스트룸은 친구들과 호캉스 모임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1월 평일 기준 가격으로 30만 원 후반 대에요. 메리어트 플래티넘 카드 소유자라 훨씬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쿼드 벙커 침대룸은 2층 침대 2개로 4명이 잘 수 있어요. 저는 이번에 친구들과 방문했지만 꼭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어요. 저는 경기도민이라 서울에 1박 여행을 종종 오거든요. 서울 시내 중심가 가까운 곳에 저와 신랑 아들, 딸 4인 가족이 숙박할 숙소를 구하는 게 쉽진 않아요. 그런데 묵시 호텔 벙커룸은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이층 침대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더 와보고 싶어요.
호텔 가격은 천차 만별인 것 같아요. 혹시 가실 분들은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을 확인하셔서 더 저렴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플래티넘 멤버십 업그레이드와 회사 연계 할인 등을 받으면 10만 원 후반에도 갈 수 있습니다.
묵시 호텔의 쿼드 벙커침대룸 게스트룸에는 TV, 정수기, 벽걸이형 냉장고, 커피, 티, 커피포트, 공기 청정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룸 컨디션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
가장 좋은 장점은 2층 침대가 주는 추억의 감성과 로망이에요. 대학시절 기숙사로 돌아간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다음 정수기가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실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깔끔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셋이 앉아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의자, 테이블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서울 한 복판이라 공간이 좁다 보니 그런 것 같았어요. 그러나 이건 각자 침대에 앉아서 이야기하면 되니까 곧 익숙해지더라고요. 아쉬웠던 다른 한 가지는 냉장고가 다른 호텔보다 작았어요, 벽걸이형 냉장고였는데 딱히 사용할 일이 없으니 그것도 그다지 거슬리는 단점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냉장고와 앉아서 쉴 공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묵시 바이 메리어트 명동 호텔의 체크인 장소는 건물 4층에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힙한 라운지 바와 같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조식, 음료, 간단한 주류, 컵라면 등 냉동식품등을 먹을 수 있는 다용도 공간입니다.
편한 라운지체어, 소파 등이 있어서 투숙객이라면 여유 있게 쉴 수 있어요. 직원분들도 엄청 젊고 활기차고 친절하셨습니다. 라운지에는 무료로 할 수 있는 게임기도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즐 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투숙하신다면 꼭 해보시길! 저도 친구와 오랜만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했는데 엄청 재미있더라고요
묵시 호텔 명동의 벙커룸, 게스트룸의 뷰는 중국 대사관 앞 길 뷰입니다. 창문은 좁지만 뻥뷰에요. 창문은 기억자로 되어있어서 개방감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아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멋진 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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