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원피스, 롱스커트에 어울려서 매일 신을 가을 운동화가 필요해서 3~5만 원대의 흰색 스니커즈를 알아보았습니다. 가을이니 옷차림도 가을가을 하게 티셔츠, 청바지, 하얀색 스니커즈로 새 단장하려고 합니다.
운동화 마니아는 아니지만 매일매일 운동화만 신습니다. 캐주얼한 복장 차림으로 출근하는 회사라 청바지, 롱스커트와 어울리는 운동화를 찾아다닙니다. 저는 무늬 없이 무채색의 깔끔한 스타일을 정말 좋아해요. 로고나 디자인이 눈에 띄게 특이한 운동화보다 기본 스타일의 스니커즈를 굉장히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운동화 하나에 30~50만 원씩 쓰고 싶지는 않아요. 흰 신발은 금방 더러워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렴한 가격대의 새 신발을 자주 신는 게 더 선호합니다. 그래서 5~6만 원대로 찾고 있습니다. 다 같은 스니커즈라고 해도 착용감, 재질, 디자인 측면 세어 미세한 차이가 있어요. 고르고 골라서 top 2에 들어온 스프리스 스니커즈와 무인양품 무지 퍼셀을 소개합니다. 스프리스 하이스타 스니커즈는 4~5만 원대입니다. 무인양품 무지 퍼셀은 찾아보니 전보다 가격대가 내려갔다고 하더라고요. 전에는 4~5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299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가 있습니다.
무인양품 무지퍼셀이 너무 좋은데 얼마 전에도 또다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암쿠르암초' 표기로 논란이 되고 있어서 대체 할 운동화로 스프리스 하이스타 운동화를 알아보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인양품은 '18년도에 알게 되었어요. 무인양품 브랜드 철학과 제품 디자인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집에 많은 소품들을 무인양품에서 구매했었어요. 정말 애용하던 브랜드였는데 19년도부터 우익 기업으로 분류되고 나서는 사기가 전만큼 애용하는 게 꺼려지더라고요. 가능한 비슷한 느낌의 우리나라 브랜드 자주(JAJU)를 이용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불매 운동에 동참한 결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합니다. '17년 1천억 원을 넘어서면서 생활용품 시장 1위에 올라선 뒤에 '18년 1천37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 제가 무인양품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18년 즈음이고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출간된 많은 미니멀리스트 인테리어 인플루언서들에게 무인양품은 필수 브랜드였어요. 그런데 19년 일본 불매운동 당시 일본 내 우익을 후 훤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우익 기억'으로 분류되어 불매대상 기업 리스트에 올랐고 그 뒤 '19년 1천243억 원, '20년에는 627억 원으로 매출이 급락했다고 합니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76억 원에서 마이너스 117억 원으로 적자전환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올해 8월부터 825개 제품을 64% 하향 조정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트랜드가 지속되면 무인양품은 한국 철수도 고려될 수 있겠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 놓고 정치적인 이슈로 고객들의 외면을 받는 무인양품의 선택이 아쉽네요.)
스프리스 하이스타 운동화와 무지 퍼셀 디자인과 색상 종류를 비교해보았어요.
무인양품 무지퍼셀은 정말 사랑하는 운동화였습니다. 올 화이트에 부드러운 착용감은 아직까지 다른 스니커즈에서 발견하지 못했어요. 거기에 청바지, 치마 어디에도 잘 어울립니다. 더욱이 지금 가격까지 29,000원대로 내렸다고 하니 매력적입니다. 스프리스 하이스타 운동화는 4cm의 굽이 있어서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회사 다니면서 신어야 하는데 검은색 테두리 선이 너무 젊은 대학생의 느낌이 강해서 고민이에요. 출근복으로 캐주얼룩을 선호하지만 너무 학생 같아 보이는 건 좀 곤란하거든요. 스프리스 브랜드 자체가 젊은 층을 겨냥해서 그런지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아마 매장에 가서 직접 신어보고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색상은 두 브랜드 모두 5가지 색상으로 준비되어있습니다. 무인양품은 화이트, 블랙, 스모크 네이비, 레드, 올블랙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이스타 스니커즈는 블랙, 화이트, 베이지, 핑크, 스카이 블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브랜드 모두 화이트 신발이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스프리스 하이스타 운동화는 아직 신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무인양품 무지 퍼셀 운동화는 스니커즈 안에 발 모양에 따른 쿠션이 들어가 있어서 발이 정말 편했어요. 그 가격에 그 품질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운동화는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정말 무인양품이 일본 브랜드만 아니었다면 맘 놓고 샀을 텐데, 제품이 좋아도 선 뜻 손이 안 가네요. ㅠㅠ
흰색 스니커즈 운동화의 앞 코는 매직블럭으로 닦아 쓰면서 관리하면 간단하게 깨끗해져요.
화이트 스니커즈를 즐겨 신다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고무로 된 앞 코가 너무 쉽게 더러워지는 거예요. 하얀색이라 깔끔하고 예쁜데 앞 코가 더러워져 있으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렇다고 구두를 닦는 것처럼 각 잡고 닦기엔 뭔가 번거롭습니다. (사실, 구두는 집에서 거의 닦지 않고 구두방에 갑니다.) 모르고 나갔다가 발견한 뒤에 휴지에 물 적셔서 지워봐도 잘 안 지워져요. 그래서 저는 신발장에 매직블록을 놓고 하나씩 챙겨서 외출합니다. 그리고 생각날 때 화장실에서 매직블록에 물을 묻힌뒤에 슥슥 닦아줘요. 그러면 금세 새하양게 돼요. 사실, 흰색 스니커즈가 가장 더러워지기 쉬운 부분이 앞 코 부분이거든요. 우 부분은 주로 고무 재질이고요. 이곳만 관리를 잘해줘도 매일 새 신 같은 느낌으로 신을 수 있습니다.
새 신을 신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추석 연휴 끝나면 곧바로 여행철이니 코로나 피해서 탁 트인 산으로 바다로 야외 활동을 다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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