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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진심리뷰

삼성 21년 신모델 에어드레서 3개월 사용 후기(섬세건조 기능 강추)

by 아침노을 2021. 10. 8.

늦 봄, 여름, 초가을까지 3 계절을 사용한 삼성 에어 드레서 후기입니다.

 에어 드레서를 살 때 가장 큰 고민은 '아, 혹해서 샀는데 별로여서 사용 안 하고 짐만 되면 어쩌지?' 였어요.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크잖아요. 고민만 몇 개월을 한 것 같아요. 그 사이 신모델이 나왔답니다. 그런데 에어 드레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매일 꾸준하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에어 드레서를 갖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외출 한 옷들 중에 빨기 애매한 외투, 원피스, 블라우스 같은 것들을 쉽게 관리하고 싶어서였기 때문이었어요. 거기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옷에 묻은 나쁜 세균들이 살균된다고 하니까 더 끌려서 최종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요. 그래서 저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세탁기, 건조기는 많이 구입하시지만 의류관리기는 부록 같은 느낌이라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 LG 스타일러, 삼성 에어 드레서 등 의류관리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 있다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에어 드레서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스타일러 기능은 잘 모릅니다.^^;

※체험단 아니고, 직접 구매한 사용후기입니다.

첫째, AI 섬세 건조 기능들을 의외로 정말 많이 사용하게 돼요. 세탁 후 걸어서 말리니까 구김 없이 너무 좋아요.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잘 사용한 건 의외로 섬세 거조 기능들이에요. 에어드레서는 '의류 케어' 코스랑, '섬세 건조' 코스 그룹이 따로 있어요. '섬세 건조' 그룹에는 AI 맞춤 건조, 수영복 건조, 블라우스 건조, 아웃도어 건조등이 있어요. 부피가 큰 이불이나 많은 양의 수건, 일상복들은 건조기로 건조하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해요. 그런데 그 외에 아이 유치원복, 신랑 레이온 셔츠, 원피스, 수영복, 등산복 특히 딸아이 공주옷들은 울 세탁 후 에어 드레서로 건조하면 훨씬 편리해요. 그리고 옷감 손상도 덜 되는 것 같은 감성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저희 집은 빨래를 널어 둘 베란다가 없어서 이 기능이 더 요긴하게 사용되는 것 같아요. 

 

1. 평상복 : 여름에는 주로 원피스를 많이 입는데 제 원피스랑, 신랑의 레이온 소재의 셔츠, 바지들은 울세탁 후 에어 드레서로 건조하니까 부들부들하고 구김 없게 건조가 잘 됩니다. 아들이 축구 갈 때 입는 나이키 dry   fit은 아웃도어 건조를 돌렸어야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AI 맞춤 건조로 다 돌려버렸네요. 여하튼, 물이 뚝뚝 떨어지는 백설공주 치마였는데 AI 맞춤 건조 돌리고 나니 바스락바스락 잘 마르더라고요. (다 돌린 후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에어드레서로 섬세한옷 건조

2. 아이 유치원복: 일주일에 세 번은 면 셔츠와 기지 바지로 된 원복을 입는데 면 남방은 세탁하고 에어 드레서로 걸어서 건조하면 정말 깔끔하게 잘 말라요. 물론 다림질을 한 것만큼 빳빳한 건 아니지만, 건조기를 돌리면 진짜 쭈굴쭈굴해져서 나오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에어 드레서 AI 맞춤 건조 정말 만족해요.

에어드레서로 교복관리하기

3. 수영복과 등산복 : 수영복과 등산복은 에어 드레서에 특화 건조 코스가 있어요. 잘은 모르지만 건조기보다는 덜 손상되게 말려질 것 같아서 돌려봤어요. 수영장 특유의 락스 냄새는 없어지더라고요.

에어드레서로 수영복 관리

둘째, 매일 케어 덕분에 매일 빨 수 없는 것들을 관리하면 빨지 않고 매일 입을 수 있어요.

특히 둘째 아이 공주옷은 매일 빨기에 부담이 되거든요. 레이스랑 큐빅 장식이 많아서 부담되고요. 저희 집에 엘사, 리사, 백설공주 등 공주옷들이 정말 많아요. 우선 어린이집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공주옷을 자제해달라고 해서 안 입고 가는데, 하원후 놀이터에 갈 때 이걸 항상 입고 나가서는 10분도 안돼서 벗어버려요. (놀이터에서 놀기에 치렁치렁한 치마가 방해되나 봅니다.) 뭐, 의류 보호 차원에 선 흙먼지 안 묻으니 좋긴 한데, 이걸 빨기도 애매하거든요. 그때 매일 케어 돌리면 정말 안심돼요. 그리고 요즘 날씨 쌀쌀해져서 잠깐 입고 나갔다 온 카디건, 져지, 맨투맨 후드티 등도 매일 케어하니 세탁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셋째, 에어살균 기능 덕분에 생각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안심하고 살균할 수 있어요.

옷걸이 집게로 걸어서 관리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을 관리할 수 있어요. 세탁, 건조라고 하면 옷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상생활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세탁이 필요하잖아요. 아이들 유모차 커버, 카시트 커버, 아기띠, 베개, 이불, 아이 가방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관리 가능하더라고요. 물론 스팀에 취약한 아이템들은 조심해야 하지만 대부분 관리 가능해서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도시락을 넣고 다니는 유치원, 어린이집 가방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일 케어해주고요, 아이들 애착 인형, 베개는 에어살균을 해주고 나면 따뜻하고 보송하고 마음도 편해져요. 특히, 베개 같은 건 (.. 3년째 애착 베개라 너덜너덜) 빨기 겁나는데, 에어살균 돌리면 안심입니다.

넷째, 아로마시트로 섬유유연제 없이도 향기 나게 관리 가능해요.

아로마시트는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향이 강한 것 같지만, 옷을 서랍에 넣고, 옷걸이에 걸고 입을 때 꺼내보면 은은하게 향이 배어있어요. 이게 좋아서 계속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아로마시트 사용법 관련해서는 이미 포스팅한 게 있는데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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