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그런지 두피도 머리카락도 너무 건조하고 가려워서 좋은 성분으로 유명한 톤 28 샴푸바를 이용해봤습니다.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톤 28 샴푸바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제품이였어요. 화해어플에서 샴푸항목중 1위를 차지했더라구요. 성분도 좋구요. 샴푸바라는 걸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7월에 제가 애정 하는 유튜버 밀라논나님의 브이로그를 통해서였어요. 그 당시 제가 봤던 제품은 라뷔게르라는 샴푸바 브랜드였어요. 작년로 제가 구입했던 것은 '쏠 드 뷔게르 샴푸바(그 당시 19000원, 지금 13000원), 글라스 드 뷔게르(민트향, 그 당시 19000원, 현재 단종), 플레르 드 뷔게르 린스 바(19000원, 지금 7800원)로 작년 7월보다 지금 가격이 엄청 내려갔네요. 아마도 톤 28 샴푸바, 동구 밭 샴푸바 등 경쟁 제품이 많이 나와서 가격이 내려간 것 같아요.
요즘 유독 샴푸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위에 샴푸 대신에 샴푸바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눈에띄게 많이 늘어났고, 얼마 전에 JAJU 매장에 가니까 동구 밭 샴푸바, 바디워시바, 클렌징 바 그리고 주방세제까지 다양한 바디용품 및 세제들이 비누 형태로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점점 대세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친환경의 당위성, 인공 향기와 거품을 내기 위한 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심리적 안정감, 거기에 '좋은 성분을 넣어서 만든 비누'라는 단순한 카테고리 콘셉트가 요즘 트렌드와 딱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저도 샴푸바로 시작했지만, 조만간 사용하던 바디워시, 클렌징 폼을 모두 사용하면 비누 바로 바꾸려고 합니다. 비누망을 사용하면 욕실도 한결 깔끔해질 것 같아요. (톤 28 샴푸바 비누망 사용법은 아래 말씀드릴게요)
제가 구입한 톤 28 샴푸바의 종류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네이버 쇼핑을 이용해 할인받고 구입했어요.
- 고체 트리트먼트 바 헤어요 헤어 & 두피 탄력 케어 (비타민 C 캡슐+ 비타민 나무 열매 오일), 10100원
- 톤 28 샴푸바 두피 쿨링 남성용 (멘톨+페퍼민트) S20+비누망 증정, 9250원
- 톤 28 샴푸바 모발 보습 케어 긴 머리 (바오바브나무 오일/약산성)+비누망 증정 S19, 9250원
주요 성분에 따라 넘버링이 되어있어서 집중 케어를 원하는 요소에 따른 샴푸바의 선택이 쉽습니다.
제가 구입한 샴푸바는 S19 바오밥 씨 오일이 주성분인 모발 보습 집중 샴푸바였고, S20의 멘톨과 페퍼민트 오일이 주 성분인 두피 쿨링 제품이었습니다. 사용자의 필요성에 따라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선택 폭이 있어서 여러 가지를 써 보고 싶어요. 아보카도, 로즈힙, 올리브, 그린티, 로열젤리 등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좋은 성분들이 함유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화해 어플에서 샴푸 중에서는 1등이고 4.5점 이상 높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구입한 것을 모두 사용하면 두피가 집중 케어 된다는 S21 참 숯 비 누바도 사용해보고 싶어요.
샴푸바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누망에 넣어서 물이 잘 닿지 않는 곳에 걸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샴푸바와 컨디셔너 바는 비누망에 넣어서 샤워부스 밖에 있는 수건걸이에 매달아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2주가 지났는데 처음 크기랑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요. 이런 식이면 두 달을 사용할 것 같아요. (성인 2인 1일 1회 사용기준 어느 정도 사용 가능한지는 다 닳을 때까지 쓰고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작년에 샴푸바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잘 모라서 샤워부스 안에 있는 비누 거치대에 놓고 썼었어요. 처음 일주일간은 괜찮았는데 점점 물에 불으면서 샴푸바에 머리카락이 엉겨 붙고 흐물흐물해져서 끝까지 사용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톤 28은 천연소재 비누망과 같이 배송 왔는데, 여기에 넣어서 샤워부스밖에 있는 수걸 걸이에 아래와 같이 메달아놓고 사용하니 십여 일이 지난 지금도 굉장히 조금만 닳아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길들일 때는 거품이 잘 나지 않아서 불편했는데 2일 정도 사용하고 비누가 수분을 먹으니, 물에 조금만 닿아도 거품이 많이 나더라고요. 샤워부스에 들어가기 전에 샴푸바와 컨디셔너 바를 꺼내서 가져가서 사용하고, 샤워 후 수건걸이에 걸어주면 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그리고 매일 아침 사용할 때마다 꼬들꼬들하게 말라있어서 매일 새 제품을 쓰는 것 같아요.
보름 동안 써본 소감은 첫째 확실히 샴푸보다 헹굼이 깔끔합니다. 머리 말릴 때도 젤형 태의 컨디셔너 사용할 때에는 헹궈도 헹궈도 굉장히 미끌거림이 심했고, 드라이할 때까지도 머리가 미끌(?) 거렸는데 샴푸바와 컨디셔너 바를 사용하니 깔끔하게 헹궈진 느낌이었어요. 전 그게 좋았습니다. 둘째로는 샴푸보다 더 꼼꼼하게 두피를 세척할 수 있어요. 샴푸는 거품을 내서 두피 속까지 거품이 닿게 하는 게 일인데, 이건 샴푸바를 직접 구석구석 문지르고 거기서 거품을 내니까 수원 하더라고요. 그리고 헹굼도 굉장히 쉽게 돼서 오히려 느낌은 더 상쾌합니다. 샴푸바를 쓰고 건조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 아직까지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샴푸바 사용 이후 머리 가려움이 줄었고, 머리카락도 단단해진 느낌이에요. 아직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2주 정도 사용하다 보니 머리 감을 때마다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는 기분 좋은 느낌은 보너스예요.
톤 28은 원래 친환경 화장품 구독 서비스 회사입니다. 월 정액 요금을 내면 요금에 따라 내 피부에 꼭 맞는 친환경 화장품을 친환경 종이팩에 담아서 배송해주는 서비스예요. 전에 잡지에서 보고 잊고 있었는데, 샴푸바로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한 달에 39000원, 100,000원 등급 별고 구독 서비스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화장품을 구독해서 쓴다는 신선한 후기는 좋은데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을지는 궁금합니다. 그런데 한 번 시도해보고 싶긴 하네요^^
두 손 두 발 벗고 친환경 운동 단체에서 활동할 여력은 없지만, 매일 사용하는 제품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한다면 제품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샴푸바도 그런 의미에서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https://www.toun28.com/subscription/compare?from=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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