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둘째의 코로나 증상은 체온이 38도 까지 오른거였어요. 자가 키트를 진행해보니 코로나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경험한 코로나 확진시 알아두면 좋은 팁들 전합니다.
3일 연속 유치원 같은반 친구들의 양성 소식으로 불안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시행착오와 햇갈렸던 내용들을 통해 알아낸 정보를 전합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둘째는 다섯 살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확진 이후 38.8도까지 열이 오르더니, 몸이 춥다고하고 목이 따갑다고했어요. 가시가 들어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4일 차인 오늘 토요일은 컨티션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첫째와 남편이 오늘 새롭게 확진을 받았네요. 하, 릴레이 확진 시작인가 봅니다. 흑흑.
코로나 확진 자가 격리 기간은 검채 채취일 기준부터 카운트되어 7일 뒤에 해제됩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보건소에서 격리기간의 날짜를 지정해서 문자를 전달해줍니다. (전 이걸 모르고 혼자 머리 싸매고 계산하고 있었네요) '양성 판정'은 다음 두 가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양성' 문자를 받은 날부터 카운트되는 줄 알고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는데, '검채 채취일 기준'이라서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첫째는 병원에서 1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전문가 신속항원 검사'이고, 두 번째는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PCR' 검사입니다. 기존에는 보건소의 'PCR' 검사만이 양성 판정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규정이 바뀌어서 근처 병원에서 '전문가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도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PCR 검사와 동일하게 양성 판정으로 인정해준다고 합니다. 자가 격리 기간은 검채 채취일 기준이므로 두 방법 중 어느 곳에서 하나 동일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병원에서는 5~6천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고, 보건소에서는 무료입니다.
동거인은 확진자 검채 채취일부터 3일 내 PCR 검사 자격이 주어집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3일 차에 가시길 추천해요.
요즘은 PCR 받기가 까다로워졌으니 동거인 확진으로 인한 기회는 최대한 증상이 발현되면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둘째가 수요일에 검체 채취했기 때문에 수요일부터 3일 차가 되는 금요일이 마지막 PCR 검사 가능 기간이었어요. 혹시 몰라서 수요일에 세 가족 모두 전문가 신속 항원 검사했었는데 모두 음성 나왔어요. 금요일 아침까지도 모두 자가 키트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남편과 첫째가 열이 38도로 올랐고요, 오늘 토요일은 둘 다 39도입니다. 으으으윽. 일단 어제 둘 다 PCR 검사를 했더니 방금 양성이 나왔어요. 하.... 증상이 나온 뒤에 PCR 검사를 해야 정확하고, 그만큼 격리 해재 기간도 앞 당겨지니 증상이 없다면 PCR은 3일 차에 가시길 추천드려요.
아이가 코로나 확진일 경우 가장 먼저 관할구역 재택 치료 추진단에 전화해서 '재택 치료 키트'를 먼저 신청하세요.
지자체 마다 구성품을 다를 수 있겠지만 소아용 재택치료키트는 해열제, 체온계, 종합감기약, (동거 인용) 자가 검사 키트를 준다고 합니다. 코로나 확진 및 양성 반응이 나오면 시간차를 두고 보건소, 관할 구역 재택 치료 추진단에서 문자가 옵니다. 양성 확정이 되면 가장 먼저 동거인을 입력하는 문자입니다. 양식에 맞게 동거인을 입력하면 됩니다. 두 번째 문자는 자가 격리 기간 및 행동 요령 안내 문자입니다. 마지막으로 관할 구역 재택 치료 추진단에서 비대면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문자입니다. 3/30일 오후 1시에 병원에서 전문가 신속항원 확진을 받았는데, 동거인 입력 문자는 3/30일 오후 4시쯤, 자가격리 안내 문자는 3/31 오전 8시, 재택 치료 안내 문자는 이틀 뒤인 4/1 오후 2시에 왔어요. '재택 치료 추진단'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면 소아의 경우 '재택 치료 키트'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수원시의 경우 031-228-4600입니다. 어제, 금요일에 전화하니까 월요일에 배송이 돼서 화요일에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리 알았더라면 확진받은 당일에 신청해서 키트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코로나 확진일경우 비대면 진료 및 처방으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접수는 '똑딱' '헬로 100'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하면 간단하게 접수 가능합니다.
확진자 자가 격리는 양성 문자를 받은뒤부터 강제됩니다. 검사 후 양성 문자를 받기 전까지는 재택이 권고 사항이지만, 양성 문자를 받은 뒤로부터는 강제 사항이 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해요. 또한 양성 확진을 받으면 일반 병원에서 대면 진료가 불가능합니다. 지정된 큰 병원에 가야 합니다. 최근에는 재택 치료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진료와 약 처방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습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리스트는 아래 사이트에 가서 참고해주세요.
전국 코로나 19 일반관리군 재택 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가능 병원 리스트22년 4월 1일 업데이트 ↓↓↓
https://www.hira.or.kr/bbsDummy.do?pgmid=HIRAA020049000100&brdScnBltNo=4&brdBltNo=130&pageIndex=1
만약 확진 판정을 야간, 일요일, 공휴일에 받는다면 각 관할구역 시청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수원시의 경우 아래 사이트에서 야간, 일요일, 공휴일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리스트를 게시하였습니다.
↓↓↓수원 야간, 일요일, 공휴일 비대면 진료 가능 병원 리스트 22년 3월 2일 업데이트 ↓↓↓
https://www.suwon.go.kr/web/safesuwon/corona/PD_index.do
저는 소아과 진료를 자주 보는 편이라 '똑딱' '헬로 100'과 같은 진료 접수 앱을 자주 활용해요. 병원마다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다르니 전화로 확인한 뒤에 비대면 접수하시면 돼요. 접수를 한 뒤에 시간이 되면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서 전화 연락을 하십니다. 전화를 받아서 증상을 설명하고 진료를 마치면 처방을 해주세요. 근처 약국에서 약을 봉지에 싸서 밖에 내놓으면 가지고 오면 됩니다. 가족 중 음성인 사람이 있으면 대신 받아오면 됩니다. 양성 확진 후 비대면으로 진료를 보고 처방받은 약은 무료입니다. '똑닥'이나 '헬로 100'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으시다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시면되요. 또는 핸드폰 playstore등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비대면 진료 앱 똑딱 다운로드 ↓↓↓
비대면 진료 앱 헬로 100 다운로드 ↓↓↓
코로나 확진 후 받은 문자들입니다.
수원시의 경우 공동 격리 지원금은 031-369-2743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이건 격리 해제후 동사무소 가서 신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족이 마지막 격리 끝나는 날짜 3일 후에 신청하러 가면 된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동사무소나 보건소에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지인 통해 알음알음으로 알았어요. 이제 각개전투로 각자가 필요한 걸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필요서류는 자가격리 통지 문자, 신분증, 통장사본(보호자)입니다. 무사히 이 힘든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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