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아들의 ADHD, 분노, 정서 불안을 대하는 워킹맘 엄마의 여러가지 관점 그리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마흔 수업.
아이의 풀베터리 검사 결과로 ADHD, 불안, 분노가 심하고 놀이치와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들은날에 돌덩이로 머리를 쿵 하고 맞은 느낌이였다. 뭐가 잘못된것지? 그동안 내가 뭘 잘못 살은거지? 정돈이 안된 느낌을, 글자로 하나씩 하나씩 떨어트려본다. 욕을하고, 손을 빨고, 동생에게 거칠게 대하고, 하고싶은대로 안되면 발로차고, 화가나면 제어를 못하는 이런 행동들이 정도를 벗어난다고 생각했지만, 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풀베터리 검사결과 아이의 그림, 서술, 그림 묘사등에 대한 서술지를 보고, 최종 진단을 받았을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일하는 엄마라 아이와 보낸 절대적인 시간 부족이였을까? 그나마도 있던 시간에 내가 큰 상처를 줘 온걸까? 뭐가 먼저 문제였을지 모르지만 아이는 참 많이 ..
2023.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