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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ADHD 놀이치료 1회기 후기 약을 먹기 시작했고 병원과 연계된 센터에서 놀이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놀이치료는 회당 65000원이고 기약은 없다. 아이는 현재 약 2주째 메디키넷 0.5mg을 먹고있다. 다행이도 식욕부진, 짜증스러움등의 우려하던 부작용은 없었다. 약을 먹은뒤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였다. 여전히 동생에게 '000 바보, 000멍청이' ' 씨삐~ 개삐~' 이런말을 많이 한다. 병원과 별개로 약 한 달 정도 청소년 수련센터에서 놀이치료를 받고, 나와 신랑도 선생님에게 양육 코칭을 받으면서 태도를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그 결과인지 요즘은 전과 다르게 '엄마 지금 괜찮아요?' 라는 말을 부쩍 많이 묻고 기분을 살피려고한다. 그리고, 스스로 말이 나오려는 것을 조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아무것도 .. 2023. 5. 18.
아홉살 아들의 ADHD, 분노, 정서 불안을 대하는 워킹맘 엄마의 여러가지 관점 그리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마흔 수업. 아이의 풀베터리 검사 결과로 ADHD, 불안, 분노가 심하고 놀이치와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들은날에 돌덩이로 머리를 쿵 하고 맞은 느낌이였다. 뭐가 잘못된것지? 그동안 내가 뭘 잘못 살은거지? 정돈이 안된 느낌을, 글자로 하나씩 하나씩 떨어트려본다. 욕을하고, 손을 빨고, 동생에게 거칠게 대하고, 하고싶은대로 안되면 발로차고, 화가나면 제어를 못하는 이런 행동들이 정도를 벗어난다고 생각했지만, 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풀베터리 검사결과 아이의 그림, 서술, 그림 묘사등에 대한 서술지를 보고, 최종 진단을 받았을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일하는 엄마라 아이와 보낸 절대적인 시간 부족이였을까? 그나마도 있던 시간에 내가 큰 상처를 줘 온걸까? 뭐가 먼저 문제였을지 모르지만 아이는 참 많이 .. 2023. 5. 4.
수원 소아 정신과 고민 1. 연세 소울 정신과 *지난주 간곳. - 원장님 소아정신과 전문의 - 초진에 엄마 아빠 이야기만 듣고 약을 처방해 주셨다. 2. 정진 정신과 - 소아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고 그냥 정신과 전문의 - 오은영 클리닉 부원장 출신. 평이 호불호가 갈림. - 메디넷? 이런 약만 처방한다는 평이 있다. 그 약의 부작용이 식욕 부진이라고 하는데 친절하지만 약처방은 별로라는 평이 있다. 만약 지속적인 약 관리가 필요하다면 소아 정신과 전문의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다. 3. 수지 연세 정신과 - 추천받은곳. 거기 놀이치료 선생님이 정말 좋다고 한다. 4. 마음 똑똑 - 아주대학교 앞. 가깝다고 한다. 5. 봄봄 초진비용이 대부분 5~8만원이다. AD를 검사하는 풀베터리 검사는 40-46만원선.정신과 병원 고.. 2023. 5. 4.
16. 보도섀퍼의 돈 (1999년), 보도섀퍼 지음 13년 전에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지침서가 있었다. 더 놀라운건 지금도 통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돈'에 대해 무지한 돈맹이라는 것은 글자를 모르는 문맹만큼이나 위험한 포지션에 있는 걸지도 모른다. 대학생 때 선배 오빠들이 주식을 사고파는 이야기를 할 때 다른 나라 이야기 같았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난 주식을 취업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문제는 가르쳐줄 사람이 없으니.. 내 투자는 나의 감으로 진행되었고, 당연하게 수익은 보지 못했다. 자본주의에서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동안 읽었던 자기 경영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어쩌면 방법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걸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한다고 뭐 되겠어?"라는 생각부터 버리고 책.. 2022. 10. 8.
15.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18.1월) | 이현철 소장님 지음 (매일 경제 신문사) 남들 다 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지 말고 나만의 투자법을 확실하게 익혀서 간단하게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 전세라는 특이한 제도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14년에 신혼집을 알아볼 때 '전세 보러 왔어요'라고 하면 부동산에서 혀를 내두르며 '전세 없어요'라고 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20년에 다시 전세르 구할때는 주변 공급이 몰리면서 전세가 넘쳐났다. 책을 읽고 나니 같은 아파트인데도 다른 상황이 펼쳐진 것인지 알게 되었다. 14년 그때 전세가 씨가 말라서 매매가와 붙어 있을 때 집을 샀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또 그 기회가 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도록 마음에 뚜렷하게 새겼다. 사실 나는 부동산 .. 2022. 10. 8.
[월급쟁이 부자들 돈독모] 역행자를 제대로 씹어먹는 방법. '역행자' 화제의 책이다. 나는 이 책으로 월급쟁이 부자들 돈독모 모임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독서 토론 모임이라는 것을 참여해 보았다. '굳이 만나서 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뭐가 있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서 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열반 기초반을 수강하면서 너바나 님께서 책을 깊게 읽는 방법은 책에 대해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것, 책의 저자가 하는 강의를 듣는 것이라고 하셨기에 눈 딱 감고 따르기로 했다. 신청하고 참여한 결과는 너무너무 참여하길 잘했다는 점. 나는 지금까지 책을 정말 성의 없이 형식적으로만 읽어왔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요즘은 독후감을 쓰면서 읽으니 더 오래 기억에 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서로 인상 깊었던 부분 감명 깊었던 이유.. 2022. 10. 6.
14.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13.10월) | 강규형 지음 (스타리치 북스) 굉장히 오랜만에 자기 경영이라는 단어를 접했다. 그동안 나는 일상에 치여 '열심히만' 살았고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보도 섀퍼의 돈'에 이런 말이 나온다. "하루 종일 일하는 사람은 돈을 벌 시간이 없다."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에서 하는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향이 더 중요하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사명과 비전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목표를 세우고 연간, 월간, 주간, 매일의 계획을 세워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읽어온 자기 경영 도서들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전하고 있고 이것들은 내가 대학을 막 졸업한 사회 초년생 때 읽었던 것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스므살 중반이었던 그때의 나.. 2022. 10. 5.
13.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13.10) | 박상배 지음 위즈덤 하우스 책을 읽으면서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것에 대한 '독서법'의 필요성을 느꼈다. 한글을 읽을 수 있는 것과 책을 읽어서 배움을 얻는 방법을 다른 영역이였다. 한 권의 책에는 저자의 몇 년간의 노하우가 응집되어 있다. 그 저자의 지식과 노하우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그 책의 책장을 모두 넘긴다는 행위 그 이상의 것이였다. 독서가 10권을 넘어가면서 지나고 나서 다시 보면 기억이 안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독서법에 대한 책을 선택했다. 앞으로 책에 나온 after reading 방식으로 독서를 기록해나가봐야겠다. 사실, 100권 독서가 목표이기 때문에 책장을 덮고 바로 다음책으로 넘어가고 싶은 욕망이 엄청 크다. (사실, 몇 번 그랬다) 그러나 after reading이야 말로 그 책을 .. 2022. 10. 5.